노력과 운을 연결하는 가속력의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희정 옮김 / 경향미디어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1.자기계발서 독서를 즐기는 분들께
2.업무성과의 개선을 모색중인 분들께
3.'속도'와 '성장'에 관심을 갖고있는 분들께

[이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성공에 힘이되는 '가속력'에 관하여
2.'가속력'의 쾌감과 활용방법에 관하여
3.가속력으로 집중하는 방법에 관하여
4.역경을 이겨내는 방법에 관하여
5.가속력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

[이 책의 장점]
1.가독성:가벼운 문체의 쉬운 이야기
저는 책을 읽기에 앞서서 네이버 책정보 검색으로 개략적인 책의 내용과, 저자의 다른 저서들을 검색해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 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자인 '사이토 다카시'의 책을 읽어보기는 처음이었기에 저자의 다른 저서들을 검색해보았는데, 수많은 저자의 저서들에 깜짝 놀랄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책을 써낸 저자인 만큼, 매끄러운 문체가, 그로인한 가독성이 돋보였습니다. 주장과 부연과 예시의 매끄러움은, 이 책을 읽는 시간을 한결 줄여줄 것입니다.
 
2.일관성:'가속력'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의 내용은 제목인 '노력과 운을 연결하는 가속력'에 충실합니다. 저자가 제안하는 '가속력'이 무엇인지 다루고 그 장점과 활용법, 문제 상황에서의 극복방법 등을 제시합니다. 주제에 충실한 일관된 이야기는 독서의 목적을 충족시키고, 독서의 편의를 더할 것입니다.

3.실용성:다양한 구체적 방법론
자기계발서의 핵심은 무엇보다도 '실용성'일 것입니다. 저자가 제안하는 '가속력 활용 방법론'은 지극히 일상적인 기술들입니다. 가속력을 활용하여 업무의 성과와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하는 보통의 독자들에게, 실용적인 독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
저마다가 성공을 꿈꾼다. 각자의 의미체계와 가치체계에 따라 그 지향점은 다를지언정, 무언가를 원하고, 그 대상을 얻기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는 다르지 않을 것이다. 각자의 '무엇'을 향해 각자의 '어떻게'로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이 책 '노력과 운을 연결하는 가속력의 힘'은 그 중 '어떻게'에 충실한다. 일반적인 성공의 조건으로 '노력'과 '운'을 제시하고 그 두가지를 연결해주는 힘으로 '가속력'을 제시한다. 성공을 향해 가속해나가는 힘을 더함으로써 강력한 원동력을 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 '노력과 운을 연결하는 가속력의 힘'의 독서는, 나의 '어떻게'를 점검하고, 성취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맞닥뜨리게 될 슬럼프를 극볼할 수 있는 기술들을 배우게 된, 의미있는 성장의 경험이었다.

20 가속이란 어떤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그것을 몸에 익혀 가는 프로세스에서의 감각을 말한다. 한 달 전에 비해 자신의 기량이 어떻게 달라졌는가? 신체 감각으로 성장을 실감할 수 있는가? 그 차이가 쾌감을 낳는다.
21 악기를 습득할 때 만큼 그 프로세스가 명확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무의식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일, 말하자면 자동화된 업무의 양이 점점 늘어날수록 그 시기는 가속되어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반면에 등속 직선 운동이란, 하나의 포지션에 머무른 채 기존의 자동화된 일만 반복하는 것을 가리킨다. 새로운 기술을 익히지 않으니 몸은 편할 것이다. 계속 가속만 하면 몸이 견디지 못하니 때로는 그런 시기도 필요하긴 하다.
다만 이 습관이 오랫동안 몸에 배어 당연해지면 성장이 멈추고 침체 상태에 빠진다. 보통은 그러한 환경에 점차 스스로 불만을 느끼게 된다.

삶의 많은 사건들이 즐거움을 준다. 하지만 '성장'이 주는 희열은 다른 즐거움들과 사뭇 다르다. 저자가 말하는 '가속력'은 '성장'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감을 자각하면서 '가속쾌감'을 누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성과의 개선과 쾌감의 기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68 어떤 일이나 마찬가지이지만, 대체로 70~80퍼센트까지는 상당한 스피드로 일을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거기서 90~100퍼센트라는 완벽함을 추구하고자 하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부분의 지나친 '완벽주의'가 전체의 완벽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 누구보다 나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업무를 할 때나 공부를 할 떄 지엽적인 부분에 집착한 나머지 전체적인 능률개선의 기회를 놓쳐버리고 마는 경향이 있다. 이 사실을 알면서도 시야가 이미 좁아져버린 상태에서는 전체의 효율을 바라보지 못하고는 한다. 저자는 80에서 20을 채워 100을 만들어낼 시간에 차라리 또다른 80을 이뤄내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이번 기회에 100보다 80을 지향함으로써 정해진 시간에 더 많은것들을 이뤄낼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야겠다고 다짐한다.

73 애당초 아무것도 없으면 결여감도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일이라면 누구보다도 잘한다. 무언가가 부족하기 떄문에 그곳을 채워 나간다. 그것을 되풀이함으로써 점점 가속해 나간다.
그렇다면 기회가 찾아오기를 기다리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스스로 빈칸을 만들어 채우고 싶은 충동을 일으켜 보면 된다. 예를 들면 정월에 한 해 동안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의 목록을 작성해 보는 방법이 있다. 나는 정월이나 월초에 수첩에 계획을 세우는 취미가 있다. 스케줄이나 목표까지 대충 정해 두면 부족한 것은 내용뿐이다. 다시 말해 공란으로는 실행만이 남아있다는 뜻이다. 그러면 아무래도 채우고 싶어진다.

100을 지향하지 않고 80을 지향함으로써 20의 빈자리가 생긴다. 저자는 이러한 결여감을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많은 이들이 '명확한 목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나 역시 월말에 다음달의 목표를 세우고는 하는데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저조한 성과에 아쉬움과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그런면에서 목표를 일종의 '채우고 싶은 빈 칸'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매우 독특하게 느껴졌다. 부담의 대상이 아닌 능동적 채움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재미를 더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196 인생의 부침은 함수 그래프와 같이 물결치는 곡선으로 나타낼 수 있다. 파란만장까지는 아니더라도 누구나 기복은 있다.
그렇다면 그 부침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일단 포인트는 상황을 숫자로 보지 않는 것이다. 그래프의 정점이든 밑바닥이든 그 포지션에서 판단하지 않고, 그래프를 잘게 잘라 내어 어느 시점에서 플러스 혹은 마이너스의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인생을 '미분'의 발상으로 바라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그래프의 미분값은 방향성이 중요하다. 과거에 아무리 급격한 상승세를 이뤄왔더라도 미분값에서 꺾일 수 있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삶은 순간의 연속이며 '지금 이 순간'에서 나의 자각이 이루어진다.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불안해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의 미분값을 최적화하기 위해 애써야겠다고 다짐해본다.

247 자동차를 운전할 때 곧잘 느끼지만, 차선을 변경할 때는 가볍게 가속하는 것이 요령이다. 바들바들 떨며 저속으로 끼어들면 위험하다. 인생이 자동차 운전과 똑같지는 않지만 나는 일상의 체험을 비유로써 인생에 활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곳에는 공통적인 신체 감각이 있다.

인생의 엑셀을 밟는다. 인생의 기어를 바꾼다. 이러한 비유는 나에게 리얼한 신체 감각을 수반한다.
줄곧 액셀만 밟아댈 필요는 없다. 이때다 하는 타이밍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타이밍)을 포착하는 인식을 '가속력'이라는 말과 세트로 일상에 활용할 수 있다면 좋겠다.

인간은 움직이는 존재다. 삶을 단순화한다면 속도와 방향으로 나눠진다. 무엇을 지향할지도 중요하지만 목표를 향해 얼마나 빠르게 다가설 수 있느냐에 따라 성과와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다. 때로는 전속력으로 목표를 향해 달려가며, 때로는 천천히 삶을 관조하며, 내 인생의 기어를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삶의 중심을 갖춰야겠다고 다짐해본다.

[나가며]
가볍고 빠르게 읽어볼만한 대중을 위한 자기계발서입니다. 성장과 성과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슬럼프를 벗어나 의욕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라는 보통의 여러분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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