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 엑셀+파워포인트+워드&한글 ˝친절한 실무능력 입문서˝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 엑셀 + 파워포인트 + 워드 & 한글 - 모든 버전 사용 가능 500여 개 실무 템플릿 무료 제공 ㅣ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시리즈
전미진.이화진.신면철 지음 / 한빛미디어 / 2018년 9월

"요거 써먹어야지"
배움의 즐거움은 활용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기대감에서, 활용을 실현하고 경험하는 자부심에서 꽃을 피운다. 가령 열심히 공부한 외국어를 해외여행에서 유창하게 구사하고, 자신에게 여행의 재미와 유능의 자부심을 선물하는 경우처럼 말이다. 컴퓨터 활용능력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한글의 4가지 프로그램은 실무현장과 자기관리를 위해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에 대한 활용능력을 키운다면 업무와 일상을 능률적으로 다루는 능력을 끌어올림으로써, 업무성과와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 엑셀+파워포인트+워드&한글>은 업무현장에서 실무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입문서다. 기초적인 지식에서부터 실무적 활용법까지, 입문자에게 필요한 4가지 필수 프로그램의 활용방법을 담았다. 이들 프로그램을 배우고 싶었지만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했던' 입문자들에게 유익한 배움의 시작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떠올린 이 책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단계적 구성'이다. 각 챕터의 도입부는 '들어가기전에'로부터 시작한다. 프로그램을 활용하기 위한 기본 화면 구성과 필수지식을 설명한다. 이후 '핵심기능실습'으로 이어지는데, 쉽다가 서서히 어려워지는 단계적 구성이 배움의 범위를 넓혀가는 초심자에게 적합한 형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엑셀파트의 경우는 문서 작성에서 편집으로,수식과 함수 활용, 차트 만들기, 데이터베이스 관리의 순으로 이어진다. 두 번째는 '풍성한 예제'다. 각 챕터별 실습 및 완성파일을 한빛미디어 홈페이지를 통해서 다운받을 수 있다. 압축파일만 214M에 이르는 풍성한 예제파일이 자율학습의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준다. (파일은 www.hanbit.co.kr/src/10109  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세번째는 '모든 버젼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2007, 2010, 2013, 2016, Office365의 버젼에서 모두 활용이 가능함을 표방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실습페이지의 상단에 어떤 버젼에서 적용 가능한지를 표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보유한 버젼에서 쓸 수 있는 기능을 즉시 선별할 수 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더 빠르게, 더 멋지게, 완벽하게 해내기를 기대하는 것이 모두의 바램이다. 머릿속의 그림을 손의 기술이 따라가지 못해 답답함을 느끼는 순간이 더러 있다. 이 한 권을 책장에 모셔두고, 나도 '실무형 인재'로 성장하는 날까지 연습을 이어가야겠다고 다짐한다. 벌써 몇개의 챕터가 눈에 들어와서 포스트잇을 끼워 두었다.
"요거 써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