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연 토익 750 최적화 문제 실전 모의고사 유수연 토익 실전 모의고사
유수연 지음 / 사람in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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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을 맞는다면 참 좋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과 에너지가 투입되어야 한다. 기회비용의 상실도 고려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600점에서 100점을 올리는 것보다 700점에서 100점을 올리는 것이 훨씬 어렵다. 시험이란 보통 고득점에 다가설수록 끌어올리기가 더 어려워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목표가 '영어'가 아닌 '토익'이라면, 목표로 하는 점수를 최소한의 노력으로 획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투자가 될 것이다.

토익 700점은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하는 점수이다. 공무원시험, 고시, 공기업 공채, 대학 졸업기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최소한의 기준으로 토익 700점을 제시한다. 하지만 기준이 토익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해야 할 일이, 준비해야 할 것이, 갖춰야 할 요소가 수두룩하다. 그러니 최소한의 노력으로 700점의 토익 점수를, 안전하고 넉넉하게 750점의 점수를 획득한 뒤 다음 미션으로 넘어가는 것이 큰 그림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이 책 <유수연 토익 750 최적화 문제 실전모의고사>는 명강의로 유명한 유수연 강사의 책이다. 오로지 750점의 점수 획득을 목표로 짜여진 전략적 문제집이다. 해당 점수에 맞춰서 전반적인 난이도가 조절되어 있으며, PART1부터 7까지, 통계와 법칙을 바탕으로 점수를 높일 수 있는 꿀팁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책 후반부의 '해설'이었다. 이 책은 3세트의 문제와 해설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해설이 참 구체적이고 직관적이며 유용해보었다. 가장 좋았던 것은 '단계적 풀이과정'이다. 모든 문제가 단계적 STEP을 거쳐 정답에 접근해간다. 큰 그림에서 작은 그림으로 접근해가거나, 최적의 공략지점을 찾아서 빠른 경로로 파고드는 느낌이었다. PART1에서는 음성을 듣기에 앞서서 사진을 보고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를 짚어주기도 했다. 이처럼 '토익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험에 접근한다면 '본인의 영어 실력'보다  높게 토익점수를 획득하는 것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집에 담긴 모의고사가 3세트인 것이 아쉽기는 하다. 하지만 해당 문제들을 '씹어먹는'다면 많은 문제를 풀어본것보다 나은, 월등한 실력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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