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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가슴이 콩닥콩닥 ㅣ 초록달팽이 동시집 52
권명숙 지음, 배순아 그림 / 초록달팽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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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닥콩닥

 

콩닥콩닥, 콩닥거린다.

할 말 많다.

해보고 싶은 게 많다.

지난 시간이 밀려온다.

오늘 있던 그 일이 떠오른다.

 

이야기가 나를 찾아온 것 같다.

지나간 시간이 입을 열었다.

까마득히 잊은 것들까지 들추어낸다.

이상하게 부끄럽거나 억울하지는 않다.

 

콩닥콩닥, 심장이 뛴다.

콩닥콩닥, 가슴이 운다.

콩닥콩닥, 마음이 웃는다.

 

몇 편을 추려낼 수 없다.

모든 동시들이 마음을 붙잡는다.

‘1부 감씨 깜씨’에서 몇 컷 사진을 찍다가

그만두었다.

『스마트폰 가슴이 콩닥콩닥』 동시집을

전부 찍을 수는 없기에 멈췄다.

 

마음 하나 하나... 글자 하나 하나... 그림 하나 둘...

시와 그림으로 잘 펼쳐주어

고맙다.

글자와 그림 위를 자분자분 걸으며

잃어버렸던, 잊었던 마음을 만났다.

고맙고, 더 고마운 『스마트폰 가슴이 콩닥콩닥』.

 

후기 쓰는 지금도 내 가슴은 콩닥거린다.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동시집을 보며 콩닥거릴 가슴이 있는 독자들 모이세요.

 

#스마트폰 가슴이 콩닥콩닥

#권명숙 시

#배순아 그림

#초록달팽이 동시집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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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둥글 구르다 보면 ㅣ 초록달팽이 동시집 50
별밭동인 지음, 김순영 그림 / 초록달팽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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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했어요! 칭찬합니다!!

 

<별밭>동인은 1983년 겨울에 결성된 순수 동시 전문 동인 모임이란다.

<별밭>동인은 전남, 광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단다.

<별밭>동인은 현재 회원이 11명이란다.

<별밭>동인의 이번 시집은 마흔 번째란다.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가늠할 수 없다.

혼자서 한 일도 아니고 여럿이서 함께 이 큰일을 해내고 있다고 하니

상상만으로도 벅차다.

 

민금순 「얼음땡 놀이」, 양회성 「삐뚤어진 선인장 하나」,

윤삼현 「거울」, 이성룡 「봄은 봄」, 이옥근 「우리는 이제 어디로 가요」,

이정석 「밥 묵었냐」, 조기호 「짝에게」,

고윤자 「말줄임표」, 고정선 「풀밭에는 왕따가 없다」,

공공로 「둥글둥글 구르다 보면」, 김양화 「산새」

 

서로를 보듬으며 사이좋게 놀고 있는 동시들~

 

누구 하나 빠트리지 않고

누구 하나 따돌리지 않고

누구 하나 빠지려 하지 않고

누가 누구를 토닥여주며

함께하는 힘과, 함께하는 우정을 가르치는

소중한 동시들이다.

 

<별밭> 회원 11명의 동시집 『동글동글 구르다 보면』이

세상에 내놓은 가르침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시인들이 내놓은 마음, 동시들이 품은 마음에

감동이 줄줄이 이어진다.

감사하다.

 

#둥글둥글 구르다 보면

#별밭동인 시

#김순영 그림

#초록달팽이

#2026 별밭 마흔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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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치타 바나나 ㅣ 초록달팽이 동시집 51
유화란 지음, 송민영 그림 / 초록달팽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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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는 시인


두꺼비마을에 살면서 두꺼비마을 신문을 한 번도 못 본 이는 드물 것이다. 두꺼비마을 신문에서 ‘우리동네-동시(童詩) 상영관’의 동시를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동네-동시(童詩) 상영관’에 2022년 4월 <노란 딱지> 동시를 기고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동시를 싣고 있는 유화란 작가를 자주 만났을 것이다. 두꺼비마을 ‘섬(蟾)마을 예술숲’에 2025년, 2026년 연속 참여하여 두꺼비마을 어린이들과 즐거운 동시 쓰기를 함께 한 유화란 작가를 두꺼비마을 어린이들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유화란 작가가 9월에 동시집 『나는 치타 바나나』 (유화란 시, 송민영 그림, 초록달팽이)를 출간했다는 소식에 반가운 마음이다. 유화란 작가는 서울에서 살다가 결혼 후 산남 두꺼비마을로 이주하였다고 한다. 십여 년 동안 산남동에서 살면서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이자 동시와 동화를 쓰고 있는 작가이다.

 

유화란 작가는

▲서울 MBC와 KBS에서 TV 예능·라디오 방송 작가로 활동하였다.

▲2018년 한국안데르센상 동시 부분 우수상을 받으며 등단하였다.

▲2023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발표지원〕에 선정되었다.

▲2023년 3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계간 《동시 먹는 달팽이》 편집위원을 하였다.

▲2024년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 아동문학 부문에서 동화로 금상을 수상하였다.

▲2026년 충청북도, 충북문화재단의 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2026년 9월 동시집 《나는 치타 바나나》를 도서출판 초록달팽이에서 출간하였다.

 

유화란 작가는 ‘시인의 말’에서 이렇게 말했다.

동시는 눈물 고이는 날엔 눈물을 닦아주고, 머리 아픈 날엔 이마를 짚어주고, 마음이 후텁지근한 날엔 시원한 바람이 되어주는 친구예요. 어린이들이 이 좋은 동시와 평생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동시를 쓰는 이유이기도 해요. 저는 앞으로도 찬찬히 동시의 길을 걷겠습니다. 그 길에서 만난 치타 바나나, 네모 달, 노랑별 외계인, 예술가 이끼 같은 정다운 친구들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시인의 말처럼 유화란 작가는 어린이들과 밀착된 생활을 하면서 어린이들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어린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며, 어린이들의 기쁨에는 함께 토끼뜀 뛰고, 차마 말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의 속마음까지 헤아려준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어린이들의 세상을 바라보며 공감해주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그 섬세한 능력을 동시와 동화를 쓰는 데 아낌없이 쏟아부으며 반짝거리는 동시와 동화를 탄생시키고 있다.

 

그 동시들을 하나하나 다 불러줄 수는 없겠지만 제목이라도 크게 불러주고 싶은 동시들이 있다. 불러주지 못한 제목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눈치 보면서 휘파람 소리로 불러본다.

“〈아파트에 사는 공룡〉, 〈네모 달〉, 〈싸리비〉, 〈이사 가는 날〉, 〈치타 바나나〉, 〈초록 왕관의 변신〉, 〈몽돌 이어폰〉, 〈그것이 알고 싶다〉, 〈노란 딱지〉, 〈□□□〉, 〈이불 파도〉, 〈책가방 시계〉,〈우주 비행사〉, 〈거인의 고백〉, 〈곰 젤리〉, 〈예술가 이끼〉.”

 

이 가운데 〈네모 달〉 전문을 적어 본다.

캄캄한 밤 / 엄마랑 / 동네 한 바퀴 // 엄마는 저 예쁜 / 보름달 좀 보라고 / 손가락 가리키고 // 나는 그 아이 사는 집 / 1306호 손가락으로 / 짚어본다 // 네모난 창문 / 그 아이 방 / 환하게 불 켜져 있다 // 안자고 뭐 할까? / 혹시 창문을 열진 않을까? // 동그란 달 대신 / 하얗게 불 밝힌 / 네모 달만 뚫어지게 / 쳐다본다

 

보름달이 뜬 어느 밤, 엄마와 산책을 나온 아이가 보인다. 엄마는 둥근 달을 보고, 아이는 네모난 창문을 보는 모습이 그려진다. 아이의 생각은 동시에 가득하다. 아이 옆에 있는 엄마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엄마는 알고 있었을까? 이런저런 상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오는 동시다. 다가오는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며 마음의 부피를 재어봐야겠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보면서, 아이들의 마음에 불 밝힐 수 있는 동시와 동화를 쓰는 유화란 작가의 ‘행복한 집필 생활’을 응원하며 다음에 만나게 될 새로운 동시와 동화에 대한 기대가 보름달보다 커다랗다. 달, 달, 무슨 달…….    


#나는 치타 바나나

#유화란 시

#송민영 그림

#초록달팽이 동시집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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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가리 도서관에는 책벌레가 산다 ㅣ 초록달팽이 동시집 49
김미경 지음, 박인 그림 / 초록달팽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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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동시가 된 용가리 도서관

 

도서관 사서 선생님의

눈으로, 마음으로

만난 풍경들이 동시로 태어났다.

 

도서관의 사서 선생님은

늘 만나는 것들을 만나는데

언제나 새로운 마음인가 보다.

 

이런 사서 선생님이 있는

‘용가리 도서관’은 좋겠다.

‘용가리 도서관의 책벌레’들이 부럽다.

 

<책 읽으러 왔어요>

도서관의 예쁜 꽃들이 보여요. 예쁜 도서관에 계시군요.

<쉿! 종이가 살찌고 있어>

작가 선생님 = 사서 선생님 맞죠?

<우리 집 비밀 자랑 대회>

어른들의 비밀을 다 알아요.

비밀을 아시나요?

<콩나물>

버릴 줄 아는 마음을 배워보려고요.

잘 안되면 싸우게 되는 거래요.

<학폭>

물을 버릴 줄 몰라서 싸움이 생겼대요.

어른들은 왜 모르는 걸까요...

 

#용가리 도서관에는 책벌레가 산다

#김미경 시

#박인 그림

#초록달팽이 동시집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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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하기 좋은 날 ㅣ 초록달팽이 동시집 48
장서후 지음 / 초록달팽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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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가득한 동시들을 만났다.

여기도 사랑~ 저기도 사랑~~

 

《뽀뽀하기 좋은 날》 동시집을 다 본 후

둥둥 떠다니는 사랑이 보였다.

불어오는 바람에도 사랑이,

피아노 선율에서도 사랑이,

식탁 위에도 사랑이,

내 마음에도 사랑이....

 

<요이 빵!>, <봄날의 꿈>, <봄인 이유>,

<똥도 별>, <시멘트 악보>, <즐겨찾기>,

<안전벨트>, <쿵탕 사탕>, <서로 최고>,

<춤추는 하루살이>, <나뭇잎 빨대>,

<으르렁 감자>, <몽땅 좋아>, <배꼽 사냥>,

<내 배를 지켜줘>, <글자 기지개>, <착한 마늘>,

<괜찮은 춤>, <감사합니다>

 

장서후 작가는

주변을 잘 관찰하고 미세한 감정을 잘 포착하여

거기에 ‘사랑’을 한 방울 떨어뜨려서

한 편의 시로 탄생시겼다.

 

‘빵조각을 물고 가는 개미, 떨어지는 벚꽃, 봄,

별똥별, 발자국, 자주감자꽃, 호박넝쿨, 사탕,

너랑 나 사이, 하루살이, 구멍난 나뭇잎,

싹 난 감자, 짜리몽땅한 나, 홍시,

붕어빵, 연필, 마늘, 엄마’

이 모든 것에 사랑 한 방울을 톡...

사랑스러운 동시들이다.

 

아가자기한 스티커들과 시와 그림이 어우러진 엽서 두 장이

들어있는 동시집이다.

‘별첨 사랑’까지...

사랑이 가득한 동시집을 만났다.

 

#뽀뽀하기 좋은 날 #시·그림 장서후 #초록달팽이 동시집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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