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과 물 배수아 컬렉션
배수아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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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보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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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의 리뷰가 궁금해서 몇 개 훑어봤는데
표지가 끌려서 책을 읽었다는 사람이 꽤 있었다.
나는 이 책을 회사 도서관의 한 책장 가장 아래 칸에서 발견했다.
주위 책들에 비해 강렬하고 시퍼런 제목, 깨끗하게 각진 모양, 세련돼보이는 검정색에 이끌려 책을 집어들었다.
앗, 표지를 자세히 보니 여성의 나체이다.
책을 펼쳐 몇 장 넘겨봤다.
재미있을 것 같다...
다시 책을 덮고 표지를 봤다. 남들이 보면 야하다고 할 것 같다. 여긴 회사고...
결국 다른 책들 사이에 이 책을 숨겨 빌려와 무사히 가방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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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책들 중에 가장 맘에 들었다!
배수아 작가, 기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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