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뭘 보고 있는 거지???˝-다른 사람들의 리뷰가 궁금해서 몇 개 훑어봤는데표지가 끌려서 책을 읽었다는 사람이 꽤 있었다.나는 이 책을 회사 도서관의 한 책장 가장 아래 칸에서 발견했다.주위 책들에 비해 강렬하고 시퍼런 제목, 깨끗하게 각진 모양, 세련돼보이는 검정색에 이끌려 책을 집어들었다.앗, 표지를 자세히 보니 여성의 나체이다.책을 펼쳐 몇 장 넘겨봤다.재미있을 것 같다...다시 책을 덮고 표지를 봤다. 남들이 보면 야하다고 할 것 같다. 여긴 회사고...결국 다른 책들 사이에 이 책을 숨겨 빌려와 무사히 가방에 넣었다.-최근 읽은 책들 중에 가장 맘에 들었다!배수아 작가, 기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