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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 -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당당한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정지은.김민태 지음, 이영애 감수 / 지식채널 / 2011년 6월
평점 :
아이의 자존감
정지은 김민태 지음/이영애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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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1/0612/pimg_729400107672358.jpg)
부모를 위한 육아서를 종종 읽었지만 이번에 본 [아이의 자존감]이란 책은
머리속으로 알고만 있던 것을 밖으로 꺼내 다시 되새겨
아이에게 대화와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해준 가이드같은 책이었어요
아이의 자존감~ 읽고 난 뒤 한참을 생각해 보았지요
과연 나는 얼마나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육아를 해왔는가에 대해...
본문에는 이런 부분이 있어요
부모의 말 한마디로 아이는 슬프고 비관적인 감정을 느끼기도 하지만
반대로 부모의 한마디에 기쁨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지요.
네가 엄마 아빠 딸이어서 정말 고맙다.
\못해도 괜찮아 틀려도 괜찮아
네가 노력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기쁜지 몰라.
너를 칭찬하는 사람들이 참 많구나
엄마 아빠가 항상 뒤에서 너를 지켜줄거야
네가 행복하면 엄마 아빠도 행복해.
이렇게 글로 쓰는건 1분도 채 걸리지 않는데 아이에게 이렇게 말하기까지 왜이리
시간도 많이 걸리고 아끼게 되는 말인지 자못 반성하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아이에게 수많은 조기교육을 시키며 부모는 아이가 미래에 뒤쳐지지 않고
리더의 소양을 갖추기를 바라지만 실은 그보다먼저 우리가 간과할 수 있는 아이의 자존감을
가정에서부터 먼저 키워달라고 호소하고 있답니다.
정작 일찍부터 많은 교육을 받는 아이들 대부분은 낙관적 사고가 낮고
현재 자기의 생활이 불행하다고 생각해
행복지수도 현저히 떨어지는 반응을 보였다는군요
아이들의 다양한 문제행동도 아이가 처한 환경과 양육태도에 따라
원인이 있겠지만 공통된 근저의 원인은 자존감이 낮았다는 점이었지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1/0612/pimg_729400107672359.jpg)
저자는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공감을 이끌어내고
아이의 다친 마음과 자존감을 회복시킬것인지 이야기하며
풍부한 인격과 높은 자존감을 갖춘 세계리더들의 사례를 들면서
독자에게 아이가 실패도 끗끗이 이겨내고 도전으로 극복하고
자기만의 장점을 더 큰 장점으로 살려나갈 수 있도록
자존감이란 명약으로 각자의 자녀의 성격과 기질에 맞게 키워주기를 요청하고 있답니다
우니라나만큼 자살율이 높은 나라도 없다고 하는군요
성적비관으로 또는 부모와의 갈등을 견디지 못하거나 대인관계에서 철저히 외면을 당할때
결국 자신을 버리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는 소식을 접하면 안타깝기 그지없지요
결국 부모가 아이들에게 울타리가 되어주는건 한계가 있기에
부모가 마음깊이 자녀을 인정해주고 믿어준다는 마음은 자존감과 연결되어
자녀가 자라서 어떠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긍정적인 시고와 함께
이겨낼 수 있는 버팀목이 된다는 점은
저에게 자녀양육에 있어 많은 점을 생각하게 해주었지요
이 책에선 아이의 자존감만 말하고 있지 않아요
결국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자존감이 높은 부모 밑에서 키워진다고 하지요
부모가 어릴적 받아온 양육환경과 태도가 싫든 좋든
고스란히 내 자녀에게 알게모르게 되물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지금 당장 부모가 된 자신의 자존감은 어떤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으며 스스로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부터 회복해야 한다는 점은 저의 자존감에 대해 한번더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고 하지요
부모로 부터 보고 듣는 평소 행동, 말투, 성격까지도 모두가 내면화하고 있는 자녀에게
나는 얼마만큼의 본보기가 될 수있는지 반성이 되었지요.
앞으로 내 아이를 인격체로 대하며 실수도 포용하며 오히려
긍정적인 메지지를 보내는 자신이 되어야겠단 다짐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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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이가 심심하다며 조용히 무언가를 하더니 저녁을 준비하는 저에게 다가와
자랑스럽게 보여주었지요
자신도 만들다보니 우연히 이름을 붙이고 그럴듯한 작품이 나온듯해요
하지만 엄마에게 자랑스레 보여주며 이야기하는 아이의 마음을
읽고 엄마가 함께 놀아주지 않아도 혼자서 근사한 작품을 만들어낸 아이에게
격려해주며 사진으로도 남겨 주겠다했더니 활짝 미소로 보답하는 아이..
자존감을 키워주는건 이렇게 사소한 부분에서 생겨난다는걸 세삼 깨닫게되었지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1/0612/pimg_729400107672361.jpg)
부모로서 내 인생에서 황금같은 육아기가 끝나기전 이 책을 접하게 되어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