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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정말 멋져 ㅣ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3
미야니시 타츠야 글.그림, 허경실 옮김 / 달리 / 2011년 6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1/1031/pimg_729400107708117.jpg)
넌 정말 멋져~
제목부터가 저의 마음을 확 사로잡은 그림책이었지요.
거기다 미야니시 타츠야란 작가는 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
따스한 감성을 그려내는 보기드문 그림책작가라서 더 좋았답니다.
이번 그림책은 친구에 대한 내용이었지요.
여러분은 세상에서 내 친구만큼 멋진 친구는 없어 라고
친구에 대해 얼마나 큰 자부심을 갖고 있나요?
여기 난폭하기로 소문한 주인공 티라노사우루스의 마음도 움직인
엘라스모사우루스의 따스한 말한마디와 그들의 아름답고 슬픈 우정을 소개해 드릴께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1/1031/pimg_729400107708118.jpg)
자신의 힘을 매일 남을 괴롭하는데만 쓰던 티라노사우루스~
늘 그의 등장에 하루하루 떨며 지내는 힘없는 공룡들이 있었지요.
그러다가 어느날 바위벌벽 아래 깊은 물속으로 떨어진 티라노~!
이제 끝이구나 생각한 티라노에게 무언가가 다가와 물 밖 모래사장위로 던져 목숨을 구해준답니다.
그의 은인은 바로 엘라스모사우루스였지요.
티라노는 한없이 착한 엘라스모에게 잘 보이려 처음엔 자신의 원래모습을 숨기고
아주 착하고 온순한 친구로 포장을 하게되지요.
거짓말로 인해 마음한쪽이 콕콕 아파오는 티라노는 이상한 기분을 느꼈지요.
그 후부터 그들은 매일 만나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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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티라노는 친구가 좋아하는 빨간열매를 따서 나누어 먹으려고 찾아가는데
바닷속에서 엘라스모를 괴롭히는 나쁜 녀석으로 엘라스모는 위험에 처하게되지요.
수영을 하지못하는 티라노였지만 그는 용감하게 엘라스모를 구하러 바닷속으로 뛰어든답니다.
엘라스모를 안고 물밖으로 나왔지만 이미 등을 많이 다친 엘라스모!
티라노는 꺼이꺼이 울며 그간 거짓말로 친구를 속였던 부끄러운 마음을 모두 끄집어 내게되지요.
하지만 가만히 듣고 있는 엘라스모는 미소를 지으며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한답니다.
넌 친절하고 상냥한 내 단하나뿐인 친구야. 넌 정말 멋져.라구요....
고요한 밤하늘에 티라노의 서러운 울음소리만 퍼져나가지요.
왠지 저도 이 마지막 부분을 읽고 가슴이 먹먹해져 왔지요.
아이들과 책놀이에 이 책을 들려주었더니
조금 긴 내용이고 조금은 어려울수도 있는 내용인데
아이들은 참 잘들어주었답니다.
티라노가 엘라스모에게 거짓말을 하고 가는길에 왜 가슴이 콕콕 아팠을까 물었더니
모래사장에 떨어질때 바위에 부딪쳐서요 라는 말에 웃음이 지어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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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3살 막둥이도 언니들과 함께 진지하게 듣고있지요?ㅎㅎ
소중한 친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여운이 남는 그림책이었음 좋겠네요.
![](http://blogimgs.naver.net/smarteditor/20110209/emoticon/1_05.gif)
준비물: 다양한 헝겊, 글루건, 단추 폼폼이, 모루, 도화지, 사인펜, 비즈, 구슬리본, 털실 등
책을 읽고 각자의 소중한 친구를 떠올려 본다음 친구꾸미기를 해보았지요.
도화지에 얼굴모양으로 오린 천을 글루건으로 붙여준다음,
친구의 얼굴을 자세히 보고 재료를 살펴본뒤 어떤 재료로 꾸밀지 생각해보게 했답니다.
그리곤 개성있게 친구의 얼굴을 꾸며보도록 했지요.
얼굴아래로는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고 천을 고른뒤 하고 싶은 옷모양으로 오려 붙인다음
위에 다양한 비즈와 단추등으로 장식을 해주었지요.
![](http://blogfiles.naver.net/20111029_248/psj8889_1319846331910N4vhy_JPEG/6.jpg)
원피스아래 신발은 잡지에서 부츠를 오려 장식해 주었더니 근사하죠?
친구 미소도 아주 흡족해한 작품이었지요.^^
유니도 역시나 언닏르 옆에 앉아 책놀이를 거들었어요^^
덕분에 제가 좀 바빴지요.ㅎㅎ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1/1031/pimg_729400107708201.jpg)
친구를 꾸민건진 몰라도 꾸민뒤에 사인펜으로 마구마구 그려서 마무리하는 센스~ㅎㅎ
잘했어요 유니~
미소와 오늘 책놀이에 처음 입성한 예교도 제법 즐겁게 잘 만들어주었답니다.
카메라앞에서 깜찍포즈에 여유도 부리는 예교~ㅎㅎ
과연 어떤 친구를 꾸몄을지 궁금하시죠?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1/1031/pimg_729400107708120.jpg)
오늘은 세 친구가 함께여서 더욱 즐거운 미술놀이였지요.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친구를 생각하며 아이들이 정성껏 만든 작품이라
어느 화가의 작품보다 멋지네요
마지막으로 각자의 친구그림을 친구에게 건네주고
자신의 모습이 담긴 작품을 집으로 가져갔답니다.
경이와 유니는 집으로 가져와 거실에 잘 붙여두었답니다.
넌 정말 멋져~라고
엘라스모의 마지막 말을 우리 이쁜 친구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날이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