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문화유산 배움가득 우리 문화역사 5
박영수 지음,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학창시절 세계사와 한국사 둘 중 선호하는  

과목을 선택하라면 나는 당연 한국사가 재밌었다.

고조선에서부터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를 거쳐

조선이 건국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역사가 바로 우리나라 역사가 아닌가싶다

 

종종 유적지 여행을 즐기는 나로서는 이번 책이 그리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새록새록 다녀온곳을 떠올리며 미처 몰랐던 역사의  

부분도 알게되는 지혜의 샘같은 책이랄까?

 

작가의 머리말을 보면 문화유산은 눈에 보이는것이 전부가 아니다고 말하고 있다.

그 속에는 후손으로서 우리가 당연히 알아야될 역사의 숨결과

조상의 지혜를 들여다보고  한국의 역사와 멋을 제대로 아는

 자랑스런 후손이 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묻어난다.

그저  문화유산의 겉모습만 보고 지난다면   

한국인이라도 외국인과 다를바가 없다는 말에 실로 동감이다.




 

목차를 보면 전체적으로 서울 공주 부여 경주 김해 전주를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있다.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 역시 서울이다.

백재와 조선 대한민국의 수도라 불리는 서울이  그만큼 아픈 역사가 깃든 유적지도  

참으로 많다는것을 느꼈다.

 

 우리가 일제강점기 시절을 지나오면서 우리의 소중한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이

얼마나 소실되고 변형이 되었는지 읽으면서도 화가 불쑥 불쑥 치밀었다.

경복궁의 근정전과 광화문사이에 우리나라의 정기를 빼앗고자 총독부 건물을 세운 점,

효심으로 지은 창경궁의 건물을 헐어 내고  창경원이란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개방해 시민들이 마구 돌아다니게 만든 점은

 일제가  우리나라를 철저히 식민지화시키려는 음모를 꾸몄는지 알 것 같다.

 

과거 힘없는 나라의 설움이라면 앞으로 우리나라는 다시는 과거와 같은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자국의 힘을 튼튼히 기르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에 대한 부분이 나에겐 많은 공부가 되었다.

지난번 다녀온 경주를 다시한번 상기하며 반월성 

 첨성대 도심사이의 왕릉, 안압지, 불국사 등 

그야말로 유리벽없는 문화유산들로 가득한 경주~

 그간 주변나라의 끊임없는 침입을 받아 소실된 유산도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지만

 오랜 역사의 숨결이 고스란히 담긴 유적지는

앞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고이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다.

 

 우리 딸이 훗날 우리의 무구한 역사를 알아보고 유적지를 탐방할 때 

 한국인으로 태어난것을 자랑스러워하며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소중히 하는 진정한 후손이 되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 중의 하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