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는 형질을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달할 수 있을 만큼 안정적인 한편으로, 변화할 수 있고 그 변화를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달할 수 있을 만큼 가변성도 지녔다. - P62
즉, 학습된 경험과 시각적 연상이 어떻게 우리의 지각과 미술의 향유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줄 수 있을까? - P63
학습은 세계에 관한 새로운 지식을 얻는 메커니즘이고, 기억은 시간이 흘러도 간직하는 메커니즘이다. - P64
학습 능력이 대단히 잘 발달한 덕분에, 인류 사회는 거의 오로지 문화적 진화를 통해서 변하고 있다. - P65
그 반응은 단순히 작품을 보는 것만이 아니라, 하향 처리를 통해서 해당 작품을 다른 기억들과 연관짓는 과정을 수반한다. - P67
따라서 세로토닌이 분비됨으로써 감각신경세포와 운동신경세포 사이의 연결이 일시적으로 강화된다. - P78
미술 작품을 볼 때 우리 뇌에서 일어나는 하향 처리 과정에 바로 이 연합기억 과정이 동원된다. - P78
피질 지도는 다양한 감각기관으로부터 뇌로 이어지는 경로들의 활성에 따라서 변형된다. - P79
즉, 몸의 각 부위를 표상하는 피질의 비율은 어느 정도는 그 부위를 얼마나 많이, 또는 적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 P81
아래관자엽은 색채와 얼굴에 관한 정보를 처리하는 전담 영역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해마뿐 아니라 감정을 통합 조율하는 편도체와도 정보를 교환한다. - P82
따라서 하향 처리에 더 심하게 의존한다. 다시 말해 감정, 상상, 창의성에 더 의존한다. - P83
뇌과학은 미술에서 하향 지각과 감상자의 창의성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더 깊이 이해하게 해줄 수 있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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