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가 드리워진 대상의 색에 따라서 그림자도 저마다 다른 색을 갖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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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는 부댕과 함께하던 시절부터 빛과 하늘, 구름과 바람 같은 자연을 느끼고 사랑하게 되었으며, 이때 배운 스승의 가르침을 평생에 걸쳐 실천했다. - P35

여기서 산책자는 아름다운 정원이나 공원, 시골길을 한가로이 산보하는 사람이 아니라, 도시를 정처 없이 돌아다니는 사람을 의미한다. - P48

그렇게 산책자는 도시 풍경에 대한 관찰자가 된다. - P48

달라진 생활 방식이 새로운 미감을 형성했고 이에 걸맞은 현대화된 예술이 필요해졌다. - P52

주류 사회에서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 이들이 스스로의 예술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데에는 끈끈한 동료애가 적지 않은 힘이 되었을 것이다. - P68

훗날 인상주의자라고 불리게 될 많은 화가들이 이 당시 런던에 갔던 만큼, 인상주의에 끼친 터너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 - P77

하지만 미술사에 족적을 남긴 예술가 중 생전에 높은 명성과 부를 얻은 사람도 적지 않다. - P86

그가 그린 풍경화는 사진처럼 사실적인 형태와 색을 담고 있지않다. 그보다는 ‘인간의 눈‘에 비친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 P98

따라서 자연의 빛을 그리고자 한 모네는 이를 인간의 눈에 지각되는 결과인 색으로 표현했다. - P102

그러나 르루아가 붙인 ‘인상주의자‘라는 명칭은 그간 스스로를 ‘무명 예술가‘라 불렀던 이들을 지칭하는 역사적인 용어가 된다. - P110

기성 제도의 인정에 목말라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간 인상주의자들은 예술적 공통점을 넘어서 그 활동 자체만으로도 혁신적이었다.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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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 있는 단어들을 봤을 때 느끼는 인지적 편안함은 그 자체로 가벼운 즐거움이 된다. - P112

언어를 이해하는 시스템 1은 각 부류마다 정상이라는 기준을 고려하는데, 그 기준은 가장 전형적인 값뿐 아니라 타당한 값의 범위도 명시한다. - P119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인과관계가 있다는 ‘느낌‘을 갖는 게 분명하다. 하지만 이 느낌은 인과관계 유형을 논리적으로 따진 결과가 아니다. 시스템 1이 작동한 결과다. - P122

자유의지로 어떤 행위를 한 것과 물리적 인과관계는 완전히 별개다. - P123

오직 시스템 2만이 통계적 사고가 가능한데, 여기에 필요한 훈련을 받는 사람이 거의 없다. - P124

전체 맥락은 각 요소를 해석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모호하게 생겼지만 우리는 그것의 정체를 속단하고, 그렇게 모호함을 해결한 뒤에는 애초에 모호했었다는 사실도 눈치채지 못했다. - P127

의식적인 의심은 시스템 1의 영역 밖이며, 정신적 수고가 필요한 일이다. 불확실성과 의심은 시스템 2의 영역이다. - P128

후광 효과는 숨겨진 모호함에서 나오기도 한다. - P132

가짜 일관성 덕분에 인지적 편안함을 느꼈고, 시스템 2는 최종 점수를 기꺼이 인정하는 나태함을 보였다. - P133

이때 아주 단순하지만 유용한 규칙이 있는데, 문제를 토론하기 전에 회의 참석자들에게 자기 입장을 글로 아주 간단히 요약하게 하는 방법이다. - P135

그런데 태도 문제에서는 시스템 2가 시스템 1의 감정을 비판하기보다 옹호하면서, 강제 집행자가 아닌 승인자의 역할을 한다. - P162

표본을 너무 적게 뽑으면, 결과가 운에 휘둘리고 만다. - P172

우리는 삶에서 목격하는 많은 사건이 사실은 무작위 사건이라는 믿음을 너무 쉽게 거부한다. - P180

우연히 발생한 사건을 인과관계로 설명한다면 엉터리 설명밖에 안 된다.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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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활성화는 호수에 물결이 일듯이 거대한 연상망의 한쪽에서 주위로 퍼져나간다. - P86

의식적으로 경험할 수는 없지만, 내가 인지하지도 못한 사건이 내 행동과 감정을 촉발할 수 있다는 낯선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 P87

생각이 행동에 영향을 미친 이 놀라운 점화 효과는 ‘관념운동 효과‘로도 알려져 있다. - P87

단순하고 흔한 몸짓도 생각과 감정에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 P88

돈을 연상하게 하는 환경에 노출된 사람들은 더 독립적으로 행동한다. - P90

더 중요하게는 그 결과가 바로 내게도 해당한다고 인정해야 한다. - P92

시스템1은 나와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리 없이 해석하며, 현재를 가까운 과거와 연결하고 가까운 미래에 대한 예상과 연결한다. - P94

기억도 착각에 취약하다. 더 일반적으로 말하면 생각은 착각에 취약하다. - P98

연상 체계를 편안하게 작동시키는 생각은 편향되기 쉽다. - P101

컬러로 인쇄한다면, 글자를 초록, 노랑, 하늘색 같은 연한 색보다 파랑이나 빨강 같은 선명한 색으로 인쇄할 때 신뢰도가 높아진다. - P102

전달하려는 내용을 간결하게 표현하고, 더불어 기억하기 좋게 표현하라. - P102

의미가 같은 문장이라도 운을 맞추면 더 통찰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P103

우리는 누구나 시스템 1이 받아들인 인상에 이끌려 살아가고, 그 인상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는 때가 많다는 게 심리학자들의 생각이다.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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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재벌이나 기업이 예술가를 후원하는 것을 마케나스의 이름을 따 ‘메세나‘ 활동이라고 부른다. - P165

역사 속의 리더들이 예술처럼 투자 결과가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했던 이유는 자신이 후원한 예술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자신의 이익으로 얼마나 막대하게 돌아오게할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었음을 말해준다. - P167

아즈텍은 극심한 환경 파괴로 동물의 씨가 말라 사람 고기로 단백질을 보충해야하는 악순환을 초래해, 당시 남미에서 가장 강력한 사회 조직이었지만 허무하게 붕괴될 수 밖에 없었다. - P172

사회가 자신에게 부여해준 지위는 공짜가 아니라 지위를 부여해준 사회가 빌려준 일종의 빚이니, 지위에 걸맞은 행동을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그 지위를 바로 박탈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 P180

기업들이 계속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만 이 체제가 유지된다는 것이 역사가 남긴 뼈저린 교훈이다. - P183

지금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은 사실 선배 비즈니스맨들이 기술 개발에 매진해 인류의 삶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수많은 상품들을 개발하고 일자리 창출로 사람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여주면서 자본주의의 이점을 대중들에게 끊임없이 증명해 보인 결과로 보아야 한다. - P188

경쟁하지 말고 나만의 경쟁력을 갖추자. - P189

비즈니스에 능한 피렌체 상인들은 공정한 규칙 속에서 치열하게 싸우면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원칙을 예술에 적용해 피렌체의 문화 경쟁력을 업그레이드시켰다. - P193

그런데 아무렇게나 싸운다고 해서 싸움이 경쟁력의 밑거름이 되는 것은 아니다. -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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