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있는 태도는 듣기에서 시작됩니다
패트릭 킹 지음, 조용빈 옮김 / 퍼스트펭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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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직접 읽고 주변의 간섭없이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해서 작은(?) 사건사고까지 다 들리는 건지, 아니면 점점 세상이 괴팍해져가는건지

별것 아닌 것 같은 일들에도 살을 붙이고 과장되다보니 다 죽일 놈이고 억울한 일 투성이다.

말 한 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옛말은 이제 현실서 찾아보기 힘들고, 말 실수로 천냥 어치 빚을 지고,

천마디의 말로 한 냥의 값어치를 얻는 것 같은 느낌이다.

외국은 다를까? 번역이 얼마나 매끄럽게 될지 궁금은 하지만, 모욕에 칼 빼들고 총을 쏘며 명예를 지키던

서양에서는 좀 더 부드럽게 대화의 기술들이 발전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시작부터 다르다.

말하기에 앞서서 듣기를 잘해야한다고 한다.

롤 플레이처럼 역할을 바꾸어가며 대화를 해보고 상대에게 어떤 느낌을 주는지, 반대로 어떤 느낌을

받는지를 짚어가면서 좀 더 나은 대화법을 알려준다.

사실 여기나오는 나쁜 대화 방법은 다 사용하는 듯 하다. 시간이 없다거나 바쁘다거나 아니면 내가 좀더

많이 알기에 빨리 알려주고 조언하고자 하는 수많은 대화들이 다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하거나 적어도

나의 노력에 대해 고마워는 하지 않게끔 한다는 것에 충격이였다.

나를 지우고 상대를 올려주면서 계속 듣는 것. 그렇다고 라디오의 대담처럼 흘러만 가게 두지 않고,

적절한 멘트 한두개 정도(라고 하면서 매우 길고 자세하고 요점을 콕 짚어내는) 던질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오늘도 같은 말 2번 이상 반복해서 말하는 사람에게 짜증을 냈다. 들어보니 뭐라고 하는지 대충 감은 오는데

자세하게 말하지 않으면 일이 진행이 안되니(이 부분도 내 오해일지도 모른다. 모호하면 모호한대로 진행이 가능

할지도 모른다. 내일 당장 해봐야겠다.) '무슨 얘기를 하시는 지 잘 모르겠어요'라고 말하고 대화에서

빠져나오기를 몇 번 했다. 대화에 맥이 끊기고 지루하다고 느껴 대화를 중단하고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와... 하루에 정말 많은 일들을(잘못된 일들을) 하였구나 생각된다.

토크쇼 진행자처럼 미리 사전 지식을 갖추고 엄청난 웃음과 과장된 리액션으로 반응해보라한다.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지만, 이건 내가 선택한 부분이다. 품격있는 대화를 하고 싶고, 상대방에게

나쁘지 않은 인상을 주고 싶다는...

바디랭귀지 를 포함하는 하위대화도 적극 활용하고, 어쨌거나 오해하지 않도록 너무 짧은 대화를 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그런데 이렇게 길게 얘기하다보면 대화의 주도가 내가 되지 않나?

한술에 배부르랴마는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라도 해보면서 나에게 맞는 대화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무엇보다 책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평온한 인상과 약간은 느린 말투와 낮은 목소리도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빠른 말로 잘 들어준다는 인상을 주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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