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 - 우리는 왜 우리의 몸을 사랑해야 하는가
보니 추이 지음, 정미진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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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직접 읽고 주변의 간섭없이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기계들이 몸을 대신해주고, 이제 인공지능까지 나와서 우리의 머리까지 대신 해주려는 이 시기에

몸의 작용 이유와 다시 사용해야하는 설명을 곁드린 책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추천사만 봐도 어마어마한 찬사가 가득한데 과연 몸에 대해서, 그것도 근육에 대해서 이렇게나

할 말이 많고, 느껴질 감동이 절절 할까?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그나마 책상에 있지 않을때는 기대 얹거나 누워있으며,

누워도 바로 잠에 못 들고 폰을 폰다던지 게임을 하며 편치 못한 자세를 계속 취하게 된다.

격한 운동은 커녕 스트레칭 조차 수분 채 하지 않고 관절을 움직이는 척하면서 끝내버리는 내게

몸의, 각부분의 근육이 얘기해주는 이야기들은 신선했다.

머리 속으로는 벌써 뛰고 달리고 던져지고 있다.

여러 상황에서 몸을 어떻게 생활속에서(?) 사용하고 있는지, 그로인해 얼마나 긍정적인 효과들을

경험하는 지를 얘기하며 나를 유혹한다.

자세나 운동 루틴에 대한 스케줄, 심지어 그림 하나 없는 책인데도 호흡과 땀방울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최근 운동을 한 적이 언제던가?

순수하게 내 몸과 건강을 위해 몸을 극한 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지칠 정도로 사용했던 적이 올해

있었던가?

진화론적인 입장과 현대 사회에서의 몸의 요구사상이 맞지 않더라도 급격한 변화에 몸이 준비가 안되어

있는 것은 확실하다. 적응하는 시간(물론 나는 그전에 이세상에서 사라지겠지만)까지는

지금까지 적응되어온 몸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유지하는 생활을 실행해봐야겠다.

감정까지 지배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이 내게도 실현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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