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100일 도전이니, 1년 계획이니.. 하다 못해 작심 3일을 반복하는 사람들을 겨냥해서
3주작전 같은 것도 나왔었다. 습관이되려면 이정도의 기간은 반복(!)해야 한다는 것으로.
그런데 이 책은 특이하다.
100일간 한 분야에 여러가지에 도전 해보는 것이다.
이를테면 등산 100개 산 정복, 100가지 요리 정복 같은....
또 이렇게만 말하면 너무 평범해지는데, chatGPT를 이용해서 창의적으로 얼마나 개인화하여
이용하는지를 옆에서 지켜보듯, 일기장을 꺼내 읽어보는 느낌으로 설명한다.
저자가 했으니 여러분도 할 수 있다고 격려하듯이.
딱 저자처럼 이런 저런 코딩 프로그램 기웃기웃하고 개념은 얼추 잡아놓고서는 막상
프로그램을 하기엔 부족하고, 그대로 따라하기엔 철자오류부터 수많은 버그잡느라
갑갑함만 느끼다가 더 이상의 진전을 못 이루고 중단하곤 했었다.
이 책은 100가지 프로그램의 도전기이자 정작 프로그램, 코딩은 나오지 않는다.
어떤 시도를 했고 어떻게 시켰는지(프롬프트) 즉 어떻게 개인화했는지만 나온다.
약간의 코딩 경력이 있다고는 하나 기초정도 간신히 뗀정도인 저자의 성장기를 보는 재미도 있고,
정말 될까 하는 의구심도 있다. 정작 실행되는 코딩은 한 줄 보이지 않으니까.
하지만 성공기처럼 읽다보면 저자의 몰입과 성실성에 대한 기록이자 자기계발서같은 격려기이기도 하다.
하루 10시간 가까이 아이디어와 코딩을위한 chatGPT와의 대화 그리고 결과물을 분석하고
하나하나 어쨌거나 이해하고 버그를 잡는 행동을 무려 100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한 것이다.
무려 1000여시간을 몰아서...
대단한 성공기라 아니할수 없다.
나도 해보면 어떨까?
조금은 작은 목표로, 꾸준하게 해보는 것으로.
최근 영어공부도 정체기가 온듯하고, 운동도 뭔가 향상이 없다.
chatGPT와 함께 아이디어를 내서 나만의 #100일챌린지를 해보는 것은 100여일 남은 2025년에
해볼만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