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와 다이어트는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고, 실천을 안해서 못한다는 말이 있다.
인터넷과 유튜브, 책등에서 정보는 엄청나게 쏟아져나오고 다들 본인들의 방법이 제일 효과 있다고 말한다.
게다가 빠르기까지...
방향이 맞아도 재미없어 지속못하는 경우도 있고, 재미있어도 효과가 미미해서 오래 못하는 경우도 있고,
효과가 있어도 부담이 되어 지속 못하는 경우도 있고, 결과가 좋아도 요요라는 제자리로 돌아가버리는 복병을
만나기도 한다.
여기에 하나 더 '노화'라는 적까지! 이건 되돌릴수도 없다.
여러 의학적 정보와 오랜 치료 경험에서 나오는 다양한 수단들이 나오기는 하는데
이런 책들이 다 그러하듯 세세한 방법들은 저자를 찾아가지 않는 이상 정보를 얻기 어렵고
제대로 얻지 않으면, 지금 헤메고 있는 처지에서 별반 다르지 않은 듯하다.
섭취 칼로리가 아닌 혈당을 기준으로 음식물을 섭취하도록 안내하는 것과 운동을 매우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가 생각한다.
매번 이런 것들 생각하면서 하기는 무척이나 어렵기에 한번 세팅은 복잡하고도 어렵게 하더라도
이후 '루틴'화 하여 꾸준히 반복하는 것을 저자는 강조한다.
정석이니 프레스티지니 하는 것은 이런 여러 방법들을 네이밍해서 기억하기 쉽고 자극적으로 들리게 하는 것이고
중요한 것은 '혈당관리와 운동'이 두가지로 압축되는 듯하다.
책이 무척이나 두껍고, 시작은 정보로 시작되다가 중간은 실천서 느낌을 풍긴다.
뒤로가면서 약간은 에세이같은 느낌이다.
다시 말하지만 방법은 우리가 벌써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이를 지속하도록 지지해주는 믿음직스런 리더와
적절한 당근이 필요하고 이런 부분을 뒷부분이 적절하게 다루는 듯하다.
'1+1=2'같은 산술이 아닌이상 반론을 제기하거나 딴지를 걸려면 수없이 질문이 쏟아질 만한 부분들이 있지만,
이런 방법과 이런 방식도 있다 정도로 이해하고 일단은 여기 나온 방식을 우선으로 '꾸준히 해보고' 독자 본인 스타일을 좀 가미해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 듯하다.
여기에서는 '노화'를 비만과 주름정도로 정의한 듯한데 사실 '노화'라는 것도 아직 정확하게 정의 하지 못했다고 한다. 어떤 부분을 강조하느냐에 따라 내 하루 루틴은 책과는 다르게 좀 바뀌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당뇨가 있고, 비만(과체중을 뛰어넘는) 이 있는 사람들은 꼭 이책대로 시행해보길 우선 권한다.
그러나 아직은 젊고, 특별한 질환이 없는 분들은 부담없이 개념에 입각해서 일독을 해보는 것도 괜찮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