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해야 364일 이마주 창작동화
황선미 지음, 이소영 그림 / 이마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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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형제도 많지 않고, 그나마도 성별이 달라 이게 나이에 따른 대접인지,
차별인지 구별하기도 쉽지않고 그나마도 외아들, 외동딸이 많아
집에서는 최고의 대접을 받으며 어린이들이 집에서 크는 듯하다.


장남은 가장의 기둥이며 책임이 있고, 형은 동생들을 이끌고 돌보며
누나나 언니는 엄마를 대신해서 집안일을 하고, 그 아래로는 허드렛일이나 하는

전체적으로는 잘 분배된 듯하지만, 어느 누구도 원해서 된 위치와 책임이 아니기에

짜증내고 거부하고 다투는 관계가 되곤한다.

단지 1년도 채안되는 기간 때문에 동생으로 평생을 살아야하는 명조.
차별아닌 차별을 반항도 못하고 개선도 못하는 관습에 갇혀 
명조에게 동생이라는 위치를, 차별해야하는 그 위치를 강요하는 집.

워낙 평범하고 흔한 집의 모습이라고 작가가 설명을 하였음에도
노골적인 불평등과 차별이 동화책임에도 매우 거북하다.

'마당을 나온 암탉'을 재미있게 읽었기에, 그런 슬픔 속에서도 희망과 메세지를 주는 작가이기에
끝까지 읽기는 했지만 동화라는 한계때문인지 사회적 문제나 어른들의 해결책은 전혀 제시되지 않아 씁쓸했다.


 차별받고 당하지만 형을 생각하는 동생이 절연한 친구까지 끌어모아 도와준다(혹은 도와줘야한다는)는 우애.
동생이 알아채지 못하게 도와주고 지켜주는 형(츤데레 형인가?)
1년도 안되는데 차별받아 속상한데 더 심한 쌍동이 자매에서의 차별을 제시하며 대비(그래도 낫다?)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때가 물론 많지만,
어른들은 전혀 변하지 않고, 주인공 스스로만 깨닫고 성장하며 달라진다는 이야기가 평범한 동화같지않다.

물론 모든 동화책이 해피엔딩에 잘살았답니다만 뜻해야하는 건 아니나 ......
동화책도 이제는 다양해지는 사고와 환경을 담는 분위기 인가보다.

아.. 초등학생도 벗어나기전에 모진(!) 차별을 견뎌내고 그나마도 스스로 극복하는 이야기라니.

여러각도로 이야기 거리를 제시하고 가족과 같이 대화를 나눌만한 부분이 많아 
쓱 읽고 지나버리기보다는 독서후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족이 갖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초등학생 동화책이라고 만만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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