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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두 나의 즐거운 영어생활 - 트레이닝 북, 동영상 강의 제공 ㅣ 야나두 영어회화
원예나 지음 / 라곰 / 2020년 11월
평점 :
영어 글로는 어느 정도들 보는 편일 것이다.
특히나 본인 업무나 관련 글이면 대충 막히거나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문맥이나 큰 흐름을 놓치지 않고 부담없이 영어를 접할 것이다.
하지만 말은 왜 이리 힘든지.
막히면 그냥 바로, 그자리에서, 그부분에서 막혀서 더 진전이 없다.
생각을 이상하게 해선지는 몰라도
비슷한 단어나 설명하려는 표현까지 떠오르지 않거나 적당치 않은 표현을 쓰곤 한다.
일단 쉽게쉽게라도 하나하나 만들어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패턴식의 영어도 해보았지만,
패턴 떠올리랴, 상황에 맞는 단어로 바꾸랴, 오히려 영작해서 말하는 것이 더 빠를 듯했다.
'나의 즐거운 영어 생활'은 내 생활, 가장 일어나기 쉬운 50가지의 상황속에서
단지 6개의 문장을 익혀서 일단 1분간 말해보도록 하는 것이다.
시간도 넉넉하게 주어서 천천히 말해도, 멈춰있지만 않다면 1분이 넉넉하다.(실제론 30초?)
이미지로 트레이닝하라는 책도 시중에 많다.
여기서도 일단은 이미지로 떠올리도록 유도한다.
한글로 떠올린 뒤 영작해서 말하는 것은 지양하는 듯, 한글 안내가 별로 없다.
꼭 처음 아이폰을 접했을 때의 느낌이다.
뭔가 막연한데, 해보면 그냥 된다.
직관적이라고 해야할까?
1인칭 배우면 2인칭, 3인칭 단수, 남자, 여자, 복수 뭐 이런식인데,
그냥 과거, 3인칭(그나마도 번갈아면서) 바로 1분 문장만들기.
반복이 좋은 것은 알지만 또 지루한 부분도 있는데,
이런 구성으로 스피디함을 추구하는 듯하다.
'몇 일 완성' 이런 표현도 없어서,
그냥 시간나는데로 몇 에피소드를 쓱쓱 몰아보니 보는 시간도 금방이다.
mp3학습자료는 원어민 발음으로 준비되어 있고,
동영상도 안내 의미정도로 몇 개 에피소드만 골라서 대신 자세하고 발음이며 강세도 잡아준다.
마지막으로 그림만 있는 부록(칼로 잘라서 써야함)이 있어서
한글 완전 배제, 영어도 배제. 그냥 말하는 연습을 하도록 되어있다.
검토해줄 사람이 곁에 없다는 것만 빼면,
스스로 계속 말하게 하기위해서 가볍게 들고다니면서 보기 좋게 되어 있다.
살 붙이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 쳐도
50가지 흔한 생활에서 대화의 물꼬라도 튼다면,
활자를 보듯 말하기에서도 일단 두려움/울렁증은 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도 영어말하기에서 '야나두'를 외쳐보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