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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 어린이 스도쿠 스프링북 초급 - 두뇌 계발 × 사고력 UP ㅣ 라바 스쿨 시리즈
슈퍼스도쿠퍼즐연구소 지음 / 바이킹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퍼즐 종류는 처음엔 좀 까다로운 듯해도
일정한 규칙에 따라 반복하다 보면 슬슬 시간이 단축되는 재미가 있다.
스도쿠도 한 때 시간 날때마다 난이도를 달리해서 풀며
빈 칸을 다 메웠을때의 쾌감을 만끽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런 퍼즐도 즐길 줄 아는 성격이 따로 있나보다.
첫재 아이는 그럴듯하게 몇 번 하며 재미있어 했는데,
그나이가 된 둘째는 영 흥미를 갖지 않는다.
셈이 느리다보니 재미도 없고 빈칸이 메워지는 기쁨도 그만큼 줄어드는 모양이다.
싫다는 것 억지로 시키지는 않지만 그래도 완성했을 때의 즐거움은 느끼게 해주고 싶었는데
방법을 잘 모르겠었다.
기존의 스도쿠를 같이 풀어보면 '응응'하면서 이해하고 곧잘 푸는 듯해도
막상 혼자 풀어보라하면
금방 막히고, 지겨워했다.
'라바 어린이 스도쿠'는 4x4 격자부터 쉬운 단이도로 시작해서
스도쿠가 어렵게 느껴지는 초등학생도 재미를 느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틀리면 다른 종이에 다시 적어 풀기도 하지만,
일단 구성이 큰 그림과 칸, 널직한 여백으로 따로 메모할 종이 없이도 풀기 좋게 되어있다.
게다가 풀다보면 막히기도 하고 생각도 하고 해야하는데
책이 펼쳐져 있지않고 자꾸 덮어지면 짜증나서 한페이지씩 뜯어 풀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
스도쿠 하면 정사각형의 모양만 생각해서 4x4 다음으로 9x9 로 난이도가 갑자기 상승하는데,
6x6의 중간 단계의 문제도 대폭 실려 있어서
징검다리 형식으로 점진적인 사고와 계산의 발달이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
게다가 스프링으로 되어 있어서 풀고자 하는 페이지를 편평하게 딱 펴 놓고
메모하면서 풀 기 좋게 되어 있어 그런 부분에서도 편리하다 하겠다.
수학적 사고로 논리적인 두뇌발달도 겸사겸사 이루어지면 더 좋겠지만,
그냥 같이 한문제 한문제 같이 즐겁게 풀어가는 시간을 갖게 된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어떤 것이든 함께 행복하게 즐기기만 해도 좋겠다는 아빠의 마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