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동물의 비밀
니시모토 오사무 지음, 이마이즈미 타다아키 감수 / 서울문화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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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이렇게 재미나게 동물들을 표현하다니...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기에,

아이들을 위한 동물 관련 책들을 많이 봤지만

이 책처럼 흥미를 쏙 가게 하고 상당히 깊은 내용을 담았음에도

지루하지 않고 그렇다고 잡다하게 많은 정보를 싣지 않았다.


그 흔한 동물 실제 사진이 없음에도

특징을 잘 잡아 그려서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 책에 나오는 대로 동물 그림을 따라 그려보면

쉽게 동물그림연습(!) 까지 될 듯하다.


글로만 적으려니 장점이 그렇게 부각되어 보이지 않는 듯 하다.

내 글 실력이 없어서이다. 전적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책의 장점을 자세하게 꼽아본다면,

일단 아이들에게는 집중력은 좀 떨어지니 흥미와 몰입감을 불러일으켜줘야 한다.

그러기에 이 책에서는 큰 그림과 흥미로운 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절묘하게 넣어두었다.

왜 '절묘'하다고 생각하냐면

다른 책들이 구성을 따지다가 너무 그 틀에 맞춰서 모든 내용을 다 담다보니

나중에 필요없는(혹은 흥미없는) 내용까지 담겨서 아이들이 잘 안보게 되는 듯한데,

여기서는 다루는 동물에만 맞는 특징만을 꼽아서 설명하기에

다음 내용 예측도 어렵고, 흥미를 유지하면서 읽게되는 듯하다.


내용도 2장을 넘기기 않게 실어 놓았다.

흔하고 많이 아는 동물 다루다보면 이내용 저내용 다 담으려는 욕심이 생길듯한데

과감하게 덜어서 특징적이거나 독특한 생활모습만 담아 

한 동물에서 너무 많은 내용을 담지 않았다.


다양한 동물을 다루지만 그럼에도 친숙한 동물들의 신기함도 담겨져있다.

독특하고 신비로움만 찾다보면 생소한 동물세계만 알려주는데 

여기서는 코끼리,사자,호랑이등 늘 들어온 동물세계의 비밀도 재미나게 풀어 놓았다.


그렇다고 마냥 쉬운 내용만 실어놓은 것은 아니다.

동물 뼈 모양이라던지, 신화라던지,

왜 이렇게 생활하는지에 대한 해부그림등을 언급해서

더 전문적이고 어려운 책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부분도 제법 있다.


쉽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는 좀 더 얘깃거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내용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아이에게는 그림책처럼 그림위주로 에피소드처럼 읽어줘도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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