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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인 트래블 그램 - 나의 첫 자유여행 (2019-20 최신판), QR코드로 쉽게 찾는 오사카 핫스폿
방병구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2월
평점 :
여행은 설레지만 언어의 장벽으로 해외에 나가는 것은 두렵다.
그래도 최근엔 자세한 안내서도 많고,
간단한 현지어 정도는 쉽게들 익혀서 떠나는 듯하다.
TV에서도 이런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고,
무엇보다 견문을 넓히고, 삶에 여유를 갖게 해주는 데에는
여행만큼 적절한 것이 없기 때문인 듯하다.
'오사카인트래블그램'은 '첫 자유여행'을 목표로 나온 책이다.
하지만, 첫 해외여행은 아닌 듯하다.
첫 여행의 A부터 Z까지 세세히 알려주고, 짚어주길 원한다면 적어도 이책은 아니다.
빡빡하고 이끌려 다녔던,
내 의지보다는 짜여진 스케줄이나 일정에 따라 움직여야 했던 여행에서 벗어나,
매우 여유있고, 자유스러운
그러기에 보일 수 밖에 없는 오사카의 풍경을 소개하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어떻게 보면 감상문처럼 보일 정도의 편안한 소개이다.
그냥 우리나라 소도시의 가게등을 소개하는 것처럼 보여
당장이라도 이 책을 들고 훌쩍 떠나서 느끼고 즐기다 오고 싶게 만든다.
흔하디흔한 남들도 소개 했을직한 곳을 빼고, 여유롭게 들려 보는 방법을 알려준다.
오사카 성이나 우메다 빌딩경우엔 최단 거리보다는
한적하고 전체적인 모습을 보기 쉽고,
헤메지 않을 것 같은 동선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런 점이 자유여행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오사카는 가깝기도 하지만,
사시사철이 다른 모습이고,
수많은 먹거리며, 볼거리가 넘치는 곳이기에
작은 책 한권에 다 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 저자의 고심이 군데군데 보이기까지 하다.
그래도 책도 여유를 갖고, (자유여행처럼....)
고즈넉한 사진으로 여유를 제공한다.
너무나 빡빡하지 않은 자유여행, 오사카 자유여행을 어서 해보라고 재촉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