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줄이고 삶은 즐기는 완벽한 직장인 - 사장 마인드로 일하는 업무 비법 33
최민기 지음 / 라온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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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과 '을'로 구분지어지고,
'고용주'와 '피고용인'으로 딱딱 분류해서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것들이 식상하기도 하지만,
요즘들어 세상사라는 것이 그리 2분법적으로 접근하기엔
매우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호의가 반복되면 권리인줄 안다.'라던지,
'열심히 부지런히 빠르게 일을 하면 일을 더 맡긴다'라던지,
어짜피 시간내 근무에 대한 보수는 받았으니 이정도 하면 된다라던지
상대방이 아닌 각자의 입장에서 최선(?)인 해결책등을 제시하나,
어느 것 하나 딱딱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이런 생각속에서 이 책
'일은 줄이고 삶은 즐기는.....'이란 말이 '완벽한 직장인'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적당히, 자기만족을 위한 행동, 소확행
어느정도 비굴, 뺀질 등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었다.
게다가 '완벽'이라니...
점수화 할 수 없는 부분에서 '완벽추구'란 스트레스는 어마어마할텐데....

한 장 한 장 읽어가면서 이런 의구심은 조금씩 풀려갔다.

월급 값만 하지말고, 내 일이고 내 사업이다라고 생각하라고,
사장인 듯 일을 보면 주변이 더 보이고
업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돌발 상황들도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는 구절이나,

메모를 열심히 하고 정리해서
반복하거나 잊어버리고 뒤늦게 서둘러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없애고,
내 업무에 대한 프로세스를 정립할 수도 있다는 것은,
최근 읽은 '습관'이라는 책에서도 다룬적이 있는,
늘 하는 일은 머리를 쓰지말고, 습관적으로 처리해서
에너지와 시간을 절약하라는 것과 연관되는 것 같아
더 효율적인 업무를 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럼 삶을 즐긴 시간이 늘어나겠지....)

그런데 다 읽고나니 약간은 궁금한 점이 생겼다.
결국 일할때, 많이 보고 이러한 데이터를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내 일에 적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
약간은 업무에서 '오지랍'을 키워보란 것 같은데....
이게 내가(혹은 나만)하면 괜찮을 듯 하지만,
주변이 온통 이러하면....
내 성격이 주변의 평가나 개입을 유연하게 견딜 멘탈이 많지 않기에
약간 걱정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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