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살리는 마케팅 - 평범한 이들이 놀라운 성과를 내는 비법
김새암.김미예 지음 / 유아이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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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목적은 평범한 사람들이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 피터 드러커 -


한 회사의 마케팅 부서를 배경으로 가상의 인물들과 제품을 놓고

마케팅에 대해서, '회사를 살리는' 마케팅에 대해서 얘기한다.


현장감 넘치는 대화를 위해서 업게 약어들이 나와 좀 생소하긴 하나

큰 줄거리를 따라가다보면 이해 안되는 정도는 아니다.


미국 드라마식의 구성으로 에피소드가 13개로 나오고,

그런 상황에 따라 문제점을 독자들도 느껴보도록 유도한다.

뭔가 잘 못되는 것 같은 분위기는 느끼지만 딱 무엇이 잘못되었고,

무엇을 당장 해야하는 지는

장 말미에 '회사 살리는 마케팅'이란 코너로 정리해 놓았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은 마케팅에 국한되지 않고, 경영에 관한 가벼운 얘기 같기도 하다.


팀원을 다독거리고 압박하는 기술이라던지,

타 부서와 협조하고 간혹 여건에 맞게 느리게도 가본다던지,

신규 사업(일)에는 충원이란 지원이 꼭 있어야 한다던지,

실패에서도 얻는 것이 있으니 늘 개선에 촛점을 맞추라는 등등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중요하게 받아들인 점은,

정확하고도 뚜렷한 가이드를 제시하지 않는다면

Garbage in Garbage out. 이라는 것!

(이전 상사분이 늘 얘기하는 것이여서 보자마자 눈쌀 찌푸려지긴 했지만,

게다가 그때는 아랫사람의 일이 형편없다는 뜻으로 쓰셨지만,)

사실은 방향 제시가 먼저라는 것이 예전의 답답함을 해소해 주었다.

대신 나도 지금 막혀있는 부분이 나의 지침이 불명확해서가 아닌지 되돌아 보게한다.


어쨌거나 움직여야한다.

조직이 변하지 않는다고 움직여봐야 나만 힘들다고 하더라도,

나까지 가만히 있으면 결국은 내 손해이다.

먼저 생각하고, 분석하고, 움직이고 대화하고 책임지라고 저자는 얘기한다.


이런 것들이 모이고 모이면 결국 내 능력도 향상될 것이고,

회사 뿐아니라 나를 위한 길도 될 것이다.


책 뒤표지의 문구가 어떻게보면 내게 가장 중요한 문구일지도 모른다.

'단 30분이라도 대화 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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