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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산의 독한 경영 수업 - 죽은 회사도 1등으로 만드는
가와카쓰 노리아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내 회사 뿐만 아니라 죽어가는 회사까지 사들이면서
이를 회생, 정상화도 아니고 업계 1위로까지 만드는 힘!
게다가 우연히 한 업체가 걸려(?) 든것이 아니고
무려 40여개를 계속 반복하고 성공하는 성공사례담.
아니 '경영 수업'이라 할만한 노하우를 담았다.
닛산에 몸담아 오다가 '일본전산'으로 옮긴 저자가
나가모리 사장에게 받은 어록을 가슴에 품으며
고군분투한 내용이 가득하다.
무려 42개의 좌우명같은 문구들.
실제로 나가모리 사장은 여러사업체를 운영하고,
일일이 경영관리자(실제로는 경영자로서 내려보내지만)롤 지명하여 내려보내고
둘러보긴하지만 거의 일임하고 핵심적인 부분만 살짝살짝 짚어주기에
간단하고도 울림이 있는 메세지 전달을 위해
팩스로 문구만 지시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를 모았더니 이런 책이 되었다는 배경이 있다.
지금까지의 경영서나 리더쉽 관련 책이랑은 다른점은
전쟁통 같은 시장속에서,
이미 쇠락의 길을 걷거나 빠져있는 기업에
낙하산이라 말할 만큼 외부인사 한 명을 내려보내고
제대로 된 지시 하나 없이 원칙만 주고 '열정'을 강요하는 듯한??
쓰다보니 이상해졌는데, 언젠가부터 우리나라 사회에 부족해진 부분을 짚어주는 것같다.
열정, 투지, 관철, 끈기 등등등....
근무시간은 줄고 있고, 또 더 줄어야 하지만
그에 따른 생산능률 감소나, 절대성과의 감소.
느슨한 근무생활로인한 근무 연속성의 상실.
열심히 했다면 인정해줘야한다는 안일한 생각과
열정을 부추기는 대신 간섭이나 협조를 귀찮아하는 행태 등등..
재건을 임무받는 직원이였기에 그랬을 수도 있지만
1등을 해야한다는 절박감과,
1년이라는 데드라인 속의 긴장감,
기본을 당연하게 하게 하는 기업문화 재건과,
신속, 양 등 최근 시대에서 가치절하가 일어난 부분을 다시 강조하는 것에서
내가 예전의 가치를 너무 빨리 버려버렸던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고난을 피하려하지말고, 작은 것 부터(귀찮고 따분한 반복적인 일이라도) 철저하게 하기.
제조업일지라도 영업을 높이 사는 경영하기.
비용을 줄이기 등등등....
'겨울에는 깊이, 더 깊이 뿌리를 내려라.'라는 마지막 문구로
이'독한 경영 수업'책은 깔끔하게 함축해서 마무리하고 있다.
잘 될때도 힘들때도 다 내실을 계속 다지면서
향후 가지를 아름드리 뻗치고, 탐스런 꽃과 과실을 맺을 준비를 할 것!
경영에는 안주와 나태는 없다.
한 구절 한 구절 맘에 품고 일선에서 스스로의 방식으로 성과를 내었어야 하는 저자였기에
여기서는 독자 각자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하지 않는 듯 보인다.
하지만 우리도 멘토가 알려주는 귀중한 조언이라고 한구절 한구절 받아
각자 삶의 터전에 적용해보면 어떨까 싶다.
절박함이 있기에, 위기가 벌써 코앞에 성큼 다가와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