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나에게 친절하기로 했다 - 나를 아끼고 상처에서 자유로워지는 법
크리스토퍼 거머 지음, 서광 스님 외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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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병'이라는 것이 있을 정도로 예의도 차리고, 배려도 하는데

정작 가장 가깝고 사랑하는 존재인 나를 제대로 대접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나를 책망하고 비난하며 고통의 나락으로 밀어버리는 삶에서

위축되고 마음의 병(때론 신체적인 병)으로 나타나게 된다.


명상을 오랬동안 접해온 작가 크리스토퍼 거머는 이러한 환자(혹은 고통속의 사람들)에게

명상으로 심리치료를 해온 임상 심리학자이다.

그러한 오랜 경험을 녹여내어 수행하는 방법에 대해 스스로 해볼 수있도록 안내하고있다.


1. 자기 연민 발견하기

2. 자애 수행하기

3. 나에게 꼭 맞는 자기연민 수행하기


나에게 가장 상처주는 '나'

정작 타인의 고통과 감정을 보듬느라 내 고통과 감정을 돌보지 못하는 현대인에게

다양한 명상과 수행을 제시함으로써

보다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한다.

많은 명상들은 15분남짓의 간단하게 좁은 공간에서

혼자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도록 설명이 잘 되어있다.


명상이나 수행에 앞서서 '자기 연민'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를 알아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이후 '나'를 어떻게 돌보아야 하는지, 자애 수행하기로 상세하게 설명하며,

메타수행 명상법도 알려주고 있다.


최종적으로 여러 수행법들이 있지만,

그래도 나에게 잘 맞고 적합한 수행을 찾아 '자기연민'을 알아가는 명상.


일상의 사소한 스트레스부터 큰 위험이나 위기까지,

억지로 무시하거나 극복하려하지 않고,

단지 수용하는 자세를 견지한다.

오히려 억제하려하면 생각이나 감정을 억제하려하면 오히려

대상에 더 집착하게 하며, 아픔은 지속되고, 감정은 더 끓어 오르기때문이라 설명한다.


스트레스를 푼다. 해결을 한다. 극복을 한다.라는 접근이 아닌

내 감정을 느끼고 알아채고 그대로 흐름에 맡기며

이렇게 인식하고 느끼는 나를 오롯이 인정하고

그 속에서 나를 돌보며 이런 나를 계속 지지하고 격러하게끔 하는

명상을 알려준다.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칠 때,

홀로 15분의 명상으로 '나에게 친절하기' 첫걸음을 떼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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