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걸스 4 - 어린 스파이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스파이 걸스 4
앨리 카터 지음, 김시경 옮김 / 가람어린이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파이 걸스 시리즈 4편이다.


1,2,3편을 보지는 못했지만,

청소년 소설치고는 방대한 스케일과 분량이지만 그래도 읽다가 보면 어느정도 윤곽이 잡혀 온다.

갤러허파와 블랙손파의 다툼.

간단한 두 파의 싸움이지만,

책 마지막까지 어느 누가 우리편이고 적인지를 알기어렵게 꼬여있으며,

아빠와 솔로몬 선생님의 노트(비밀작전보고서?)를 찾기위해 모험을 떠나며,

스파이 활동과 2중 스파이활동, 배신과 믿음의 경계를 넘나느는

스파이 추리물의 여러 공식들을 보여준다.


간간히 나오는 고딕체의 비밀작전보고서나 정리보고서(?)

명조체의 밑줄그어진 '좋은점 나쁜점'정리 정도를 볼때는

'아 이 책이 청소년 책... 소녀감성의(?)'라고 생각이 간간히 들긴 하지만

나머지 부분에서는 오히려 너무 복잡한 듯한 구성으로 제대로 읽고 따라가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정도였다.


스파이 소설 답게 훈련 얘기도 나오고,

스파이로서의 수칙도 나와서 아마 관련 아이템이나 소품도 나오면 은근 인기를 끌 것도 같다.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보더스 선정 청소년 우수도서상 수상 등 청소년 대상으로 수많은 수상을 한 책답게,

뉴욕 타임스 17주 연속 베스트렛러에도 올랐었다.

서양에서는 해리포터도 그러하였지만 이렇게 큰 소설적 세계관이나 역사관을

잘 꾸미기도 하고 많은 독자층을 끌어 당기는 힘도 있는 듯하다.


긴 호흡의 소설이며, 더 긴 시리즈의 중간, 4편임에도

사이사이의 사건들로 긴장감을 계속 유지하고,

책의 마지막장을 확인 할 때까지 누구를 믿고 누구를 못 믿는지를 알지못하게끔 이야기를 꾸며나가는 것은

이 책의 큰 매력 포인트인 듯 하다.

게다가 잭은 이했다가 저랬다가하기도 하면서, 로맨스로까지 엮여져서 더 혼란스럽다.

청소년물이라 그렇겠지? ^^


사건마다 굵직굵직하게 터지는 장면과,

수많은 반전 효과로 후반부에는 의래 반전이 있을꺼야. 또 뭘로 작가가 속이려나 의심병이 생길 지경이였던점이

약간 작품 흐름과 몰입에 방해가 되었던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인듯하다.


방학도 이제 끝나가고 있다.

아이와 스파이 소설 한 편 같이 즐기면서 방학이라는 거대한 미션을 끝내보는 것은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