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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트가 죄다 - 킬Kill할 수 없다면 아무 말도 하지 마라
안규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5월
평점 :
상당히 자극적인, 도발적인 책 제목이다.
저자는 특별하지 않은 학창시절을 보낸 뒤
스스로 느끼고, 여러 멘토와 마케팅 강연회를 다닌 뒤 노하우를 깨닫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응용하고 적용하여 기존의 영업과 비교하여
100배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고 말하며 책은 시작한다.
100배!
10배, 아니 2~3배만 되어도 삶의 질이 확 바뀔 것 같은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저자는 기존의 영업이나 마케팅 비법서와는 약간 다른 방법들을 제시하며,
그 근거로는 자신의 지난 경험들을 잘 녹여내어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여타 책들의 1인 자수성가 -> 팀으로 일하기(사업?) -> 강연 -> 책 출판... 등의
개인이 적용하기 어려운 방식이 아닌 책 처음부터 끝까지 1인 기업으로, 1인 CEO로서의 자세나 태도에 대해 얘기해준다.
박리다매, 무한 친절이나 관리, 갑을관계에서 을의 위치 등등
기존 마케팅이나 영업에서 강조하는 부분들을 뒤집는 내용들이 많이 있어 감탄 하게끔 한다.
특히나 단어 한두개, 문장 한 줄 첨가 정도 하는 것으로 영업의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게 만드는 기법등은
이 책을 읽은 값을 충분히 하게 만든다.
부끄럼이나 자존심을 많이 극복하란 처방을 대놓고 하지 않으면서,
영업하고자 하는 사람의 자존감도 올리고, 상대방도 올려주는 기법이라던지,
레드오션 같은 분야에서도 남들과는 다른 방법을 찾아낸다던지....
저자나 강연자들의 사적인 성공담은 스스로에게 적용하는데 제한이 많아 그리 와닿지 않는 책이나 강연도 많은데,
'멘트가 죄'라는 신념으로 책도 쓰셨는지,
나 스스로도 비슷한 체험을 한 것 같은 현장감있는 생생한 문체와,
내 상황에 맞게끔 적용할 수 있는 방법도 궁리하게 하면서 읽혀지도록 잘 구성하였다.
동료나 타부서 탓이나 하며 발전없는 하루하루를 지내기보단
1인 CEO라는 생각으로 나 스스로부터 바꾸어가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내가 하는 일이 많아지면 아웃소싱(!)하는 방법도 살짝 언급되어있다.
이부분도 늘 생각했었으나 정리가 잘 안되던 부분을 꼭 짚어 설명해놓아,
내가 일에 치이는 상황이 온다면, 무식하게 열심히 더 오래 하는 것만을 추구하지말고,
힘들겠지만 일을 나누는, 진실된 CEO가 되도록 노력해봐야겠다.
일을 왜 하는가? 돈을 벌려고??
그럼 끝이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행복하려고?' 이것도 너무 막연하다.
최근 성동일이 TV에서 말했듯 '아이들에게 피자 하나 바로바로 돈걱정안하면서 사줄수 있으려고...'처럼
내가 추구하는 것을 위한다면, 너무 돈만 쫓고 워커홀릭이 되는 것을 경계하며
더욱 더 멋진 CEO가 되어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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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실제 체험 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