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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룰 교과서 - 도해와 사례로 보는 야구 규칙 완벽 가이드, 최신개정판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3
댄 포모사.폴 햄버거 지음, 문은실 옮김 / 보누스 / 2018년 5월
평점 :
동네에서 뛰어 놀며 그냥 몸으로 익혀가던 야구 규칙들....
친구들과 뒤엉켜 놀다보면 뭔가 이상한 점이 하나둘 생겨도 그냥 넘어갔었는데,
이젠 한국프로야구나 멀리 미국 메이져리그를 보다보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기록과 분석을 넘어,
세세하게 정해진 규칙들에 놀라곤 한다.
하지만 뭐랄까 친절한 설명, 자세한 보충 이야기가 없으면 어렵다고 해야할까?
왜 이런 경우 이렇게 되었지?
또는 이런 경우는 (좀 억울하지만)이해가 되는데, 다른 경우라면 어떨까? 싶은 규칙들을 어디 시원하게 알려주거나
물어볼 수 있는 곳이 없었다.
여기 '야구 룰 교과서'가 모든 경우를 다 담았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원칙적인 대부분의 경우를 다 담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예를 들어 주자가 있을 때, 타자가 친 공에 주자가 맞는 경우 어떨때는 아웃이고 어떨때는 세입(혹은 경기 진행)인지,
그때 다른 주자들은 어떻게 되는지? 타자는 어떤 상황인지....
위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여러가지 경우를 놓고 그림까지 더하여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사전이 아니다보니 가나다 순서나 ABC순서로 나열할 수는 없기에
큰 카테고리로 나누어 분류를 임의로 해 놓아
궁금한 경우를 못찾을까 걱정도 살짝 되었었는데,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내용들은 여러 카테고리에 반복해서 실어 놓아 어느 부분이든 궁금하다 생각되는 곳을
펴서 찾아 읽어보면 나름 쉽게 궁금증부분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룰(rule) 교과서라고 너무 어렵고 드문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야구에서 사용되는 기본적인 용어들도 설명이 되어 있어
야구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읽어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물론 좀 더 자세하고 복잡하게 '정의'식으로 설명이 되어 있긴하다.
그래도 야구를 즐기려면, 이정도는 알고 봐야 던지고 치고 뛰는 것 이상의 것을 보고 재미를 느낄 수 있을것 같다.
야구 경기를 보면서 일어나는 상황을 찾아 보는 재미도 있고,
그냥 주욱 따라 읽어도, 상황에 따른 경우를 설명하고 있기에 또다른 재미가 있다.
야구에 흥미가 있거나 더 깊은 재미를 원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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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실제 체험 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