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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 일러스트 10000 ㅣ 일러스트 10000 3
페이러냐오 회화 스튜디오 지음, 권소현 옮김 / 글송이 / 2018년 5월
평점 :
무엇인가를 보고 그대로 그려 남겨보고 싶었던 적이 있었는가?
좋은 느낌을 받았는데 이를 글로만 표현하기는 아쉬웠던 적이 없는가?
사진으로 그 장면을 그대로 담았는데 그래도 수시로 펴본다던지 뭔가를 더 강조해서 보고 싶었던 적은 없는가?
그림을 전혀 못그리는 곰손으로서 자주 느끼는 감정들이다.
메모를 적다가도 날씨의 해, 구름 그림처럼 포인트만 잡아서 살짝 그림을 넣을 수 있다면....
카카오톡 채팅하듯 일정표에 이모티콘을 그려 넣을 수 있다면....
공부 요약을 적더라도 여유를 느끼게끔, 아니 강조로 별만 주구장장 그려 넣지 않았으면...
여기 쉽게 따라 그려보는 '색연필 일러스트 10000'이 도와 줄 것이다.
게다가 '수채 색연필'로 그린다면 수채화를 그리는 실력(!)도 덤으로 얻게 되는 즐거움이 ^^
모든 그림들은 아기자기 예쁘고, 독특한 그림보다는 일반적인 그림들이 많아서
손에 익히기만 하면 스스로 여러 응용 그림들을 개성있게 표현할 수 있을 듯하다.
각 그림들은 3~4단계로 어떻게 그리고, 어떻게 해서 이런 표현이 되는 지 설명을 해준다.
제목에서 풍겨나오듯 10000개의 그림이다보니 처음에는 비슷비슷한 그림이 많은 것 아닌가 싶었는데,
따라 그려보다보면 조금씩 다른 그림들이고, 그 그림들에서 얻어지는 기법들이 달라 꾸준히 따라만 해본다면
손그림 실력이 대폭 향상되리라 생각된다.
어릴적 '도안' 또는 '삽화' 책들이 있어서 동물 하면 찾아 따라 그리고 했었는데,
여긴 더 다양한 그림들이 준비되어 있다.
소녀만 해도 18가지 모습의 소녀들이, 강아지만도 19종류의 모습들이 들어있다.
일기나 여행기에 살짝살짝 삽입하기도 좋은 구성으로
크게 패션, 음식, 물건, 동식물, 여행지 등으로 구성해서 느낌 있게 찾아 바로 응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곁에 두고, 하루를 정리한 뒤 그날의 '딱' 떠오르는 느낌을 찾아 일기나 일정표 한켠에 남겨두는 것은 어떨까 싶다.
좀더 잘 그리게 되는 그날까지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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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실제 체험 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