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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경 5미터의 행복
다카시마 다이 지음, 전화윤 옮김 / 한빛비즈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페이스북에서 퍼져서 책으로 까지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가벼운 얘기나 쉽게 들을 만한 충고를 맛깔나게 표현했나보다'
'요즘 유행하는 시류를 잘 노리고 표현 했나보다'
'한 때 유행처럼 지나가 버리는 얘기겠지.......'
그런데 이게 웬걸....
'세상에나, 세상에나...'
살다가 뭔가 막혀있는 듯한 느낌과,
나만 당한다고 하긴 심하지만, 어쨌든 좀 억울하다고 생각되던 부분들에 대해서,
저자 본인의 이름으로 편안하고 쉽게 풀어내는 책이였다.

행복하려면 일단 내가 행복해야하고,
평생을 같이 갈 아내가 행복해야하고,
우리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행복해야하고....
너무 욕심 내지말고,
조금씩 넓혀가다보면
어느새 주변이 모두 행복해져있을 것이라는 메세지....
이전 법륜스님의 '스님의 주례사'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나오는데,
내가 선택한 것이라면 계속 믿고 지지하고 같이 가야 한다는...
그래도 뭔가 스님의 말씀은 '수행'의 느낌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의 얘기는 더 소곤소곤하고,
편안하고 더욱 부드럽게 감정에 호소하며 이야기한다.
1m, 2m, 3m,5m는 그냥 분류로 해 놓은 것 같고,
처음부터 끝까지 주변에 고마워하고 감사하고,
집을 편안하게, 부인의 노고에 감사하고,
내가 원하듯 상대도 원하리라 역지사지의 감정으로 매사에 노력하라는 얘기를 해준다.

한 장 한 장이 개별적인 얘기인 듯 싶으면서도
전체적으로 행복한 기운이 전해지는 이야기들이 주욱 이어진다.
읽다보면 가슴이 따뜻해지고,
'그래 뭐가 억울하단 말인가. 내가 나와 내 주변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가는데...'
란 생각이 뭉게뭉게 퍼져나간다.
밑줄 그어가면서 읽다가
'이러다간 책 다 긋겠네'싶을만한 얘기거리가 가득...
마음이 힘들때, 내가 불행하다 생각할때
아니 그렇게까지가 아니더라도
좀더 행복해지고 싶을 때를 위해
늘 가까이에 두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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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실제 체험 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