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피해와 위험성을 다시한번 절감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김혜자 지음 / 오래된미래 / 2004년 3월

경제관념에 대해 생각하게끔 하는 요소들이 많아, 그쪽으로 관심을 기울여볼까 하는 요즘, 이 책을 접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늘 그렇듯 주님께선 그저 나에게 걱정없이 주시기만 하셨는데, 이제와 돈에 대한 욕심이 생기려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시는 것 같다.

요즘 텔레비전을 틀면, 부자가 되는 법은 알려주면서 이웃과 함께 나누는 법은 보여주지 않는데, 이 책을 통해 주님께선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 맞다 하신다.

또한, 다이아몬드 광산으로 인해 시에라리온에 재앙이 왔다는 글을 접하면서 왠지 결혼예물로 다이아몬드를 추구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다이아몬드가 뭐라고! 지금 나에겐 예물이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을......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전쟁의 피해와 위험성을 다시한번 절감했다.

 ps. 글을 읽다가 삽화가 나오면 맥이 잠시 끊겨 그 점이 아쉽게 다가왔지만, 나중에는 적응이 되었고 삽화를 통해 상념에 잡혀 생각을 하게되며 그로인해 내 생각을 돌이키고 정리해보게끔 한 기회가 되었다.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MBC 느낌표 선정도서 ㅣ 소설로 그린 자화상 2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5년 12월

예전부터 읽고싶었던 이책을 시댁 2층 책꽂이에서 발견하여 접하게 되었다. 읽으면서 재미나는 문구가 나오면 이 책을 먼저 접한 남편에게 들려주며, 같이 재미를 공감하며 접하였다. 또한 어려거나 이해 못하는 단어가 나오면 남편에게 묻거나 사전을 찾으며 꼼꼼히 읽어내려갔다. 시댁에서 이 책을 다 읽고오려 했지만, 그러질 못해 집에까지 가지고 오게 되었는데, 꼬마아이가 첫 서울이란델 올라와서 느낀 점이 내가 서울에 전학온 느낌과 사뭇 비슷하여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읽어내려 갔다. 그리고 하느님은 나의 든든한 빽이시라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켜 준 책.

부모님의 따뜻한 음성을 들으실 수 있는 책

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
고도원 엮음, 김선희 그림 / 나무생각 / 2005년 6월

이 책을 접하면서 먼저 한국적인 이미지의 삽화가 눈에 들어왔는데, 삽화의 여백이 여운과 맞아떨어지면서 그 느낌이 좋아 살며시 책장을 덮곤 조금이나마 더 그 여운을 느끼려 한 적도 있었다. 읽었다고 해서 책장을 바로 넘기는 것이 아닌, 가슴 깊게 스며오는 느낌을 더 느끼고 싶어서 사색에 잠기게 된다. 차분한 느낌으로 책을 대하게 되고, 그 느낌으로 책장을 넘기게 되는데 넘길 때 책장 뒷면에 빛이 비춰질 때면 삽화는 더욱 더 빛이나 아름답게 다가왔다. 게다가 삽화의 느낌과 내용이 딱 맞아 떨어지니 금상첨화가 따로 없었다! 그리고, 이 책을 접하다보면 부모님께 못 다한 효에 대한 회한과 지금이라도 결코 늦지 않았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아니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해주는데, 이를 통해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 우리 자식들이 해드릴 수 있는 따뜻한 사랑의 표현이 많이 느껴짐을 알 수 있다. 마음 깊이 울려 퍼지는 감동과 함께...... 그러다 보면 어느새 부모님의 따뜻한 음성을 들으실 수 있게된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 봤을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통해 매일 회원들과 아침을 열고 있는 고도원씨가 이 책의 저자인데, 이 책을 접하며 따뜻한 그의 마음들이 전해지며 그가 보내주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메일을 보지도 않고 삭제한 일들이 왠지 모를 미안함으루 다가왔다. 이제부터는 그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느껴지기에 하루하루 받는 그 메일이 소중하게 다가올 것이다.
그리고, 능력이 된다면 부모님을 위해 조금씩 노후연금을 들어드리고 싶어진다. 나중에 경제적 능력이 없으실 때 살며시 드리고 싶은데, 지금 같아선 돈보다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리며, 나에대한 걱정을 덜어드리고 잘 산다고 기쁨을 드리는게 더한 효도같다. 물질적으로 도움을 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정신적으로 효를 할 시기라 생각든다. 어찌보면 부모님의 간절한 기도덕에 하루하루 잘 살아가고 있는 우리이기에, 부모님께는 그저 우리가 그들 곁에 있는 것 하나만으로 큰 힘이 될 수도 있으니깐.

http://myhome.naver.com/southcorea/subdirectory-9.htm

고해성사가 필요하고 목말라 할 시기에 나에게 다가온 책.

고해의 기쁨 - 고해 성서의 안내 및 해설
B.헤링 지음, 성염 옮김 / 성바오로출판사 / 1999년 11월

고해의 기쁨 : 고해성사의 안내 및 해설 FROHES BEICHTEN

저자 : B.헤링(베른하르트 헤링)
제작: 성바오로 수도회 ST PAULS
출판사 : 성바오로


마르코 성서공부를 같이하는 베로니카 언니가 빌려줘서 접해본 책.
고해성사가 필요하고 목말라 할 시기에 나에게 다가왔으며, 겸허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사를 받게할 수 있는 새로운 마음의 지평을 열어줬다. 주님의 사랑을 감지하며 읽었던 순간순간의 느낌들, 그리고 주님앞에 부끄럼없이 나를 다 보이려 했던 모습과 그 후에 기쁨들...... 주님은 사랑 그 자체이시니 우리는 그분께 모든걸 내보이며 그분께 온전히 나를 맡겨야 한다.

내 곁에 계신 주님 - 미니북 오늘 내 삶을 이끄는 기도시

내 곁에 계신 주님 - 미니북 - 오늘 내 삶을 이끄는 기도시
A. 디니 지음, 김창훈 옮김 / 생활성서사 / 2002년 4월

저자 : A. 디니
옮긴이 : 김창훈
출판사 : 생활성서사
책값 : 3,000원
읽은 날짜 : 2004년 10월 15일 금요일 - 29일 금요일


자매님에게 이 책을 선물 했는데, 읽구나서 너무 좋았다고 해서 나도 접하고 픈 마음에 한권 구입해서 시간나면 읽어보자는 마음에 책장에 끼워놓았는데, 읽을 기회가 안 생기다가 감기몸살이 걸려 앓기시작하면서 이 책에 손이 가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멀쩡한 내가 왜 아플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는데, '주님께서 좀 쉬라고, 쉼을 주시려고 그래서 나를 한박자 쉬게 하시려고 감기몸살을 주셨구나'란 생각이 들면서 오랜만에 나를 가라앉힐 시간을 가지게 되면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책이거니하고 하며 읽어내려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일종의 기도문을 접하는 듯한 느낌이 들며, 그러기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느끼는 시간을 주신것에 감사드리며 읽어내려갔다.

한 사목자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그날그날의 삶에서 우러난 기도를 소개하고 있는데, 손에 잡히는 미니 판형의 크기라 언제 어디서라도 쉽게 펼쳐서 읽고 기도할 수 있기에 좋았으며, 이 책을 접하고있노라면 결코 이 책이 작지 만은 않다는 것을 피부로 실감하게 된다.

주님께서는 이 책을 통해 나의 잘못된 생각과 말과 행동을 용서해주시고 고쳐주시며, 다시는 그러함이 없도록 깨닫게 해 주셨으며, '이웃의 불쌍한 사람들을 사랑하여라' 하시는 그분의 목소리를 들으며 그분들이 바로 사랑받으실 예수님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주님, 매일같이 당신을 체험함으로써 주님의 사랑 깨달아 다른 이들에게도 당신의 사랑을 전할 수 있게해 주시며, 하루하루 성실히 살게하사 매일같이 하느님과 이웃으로부터 모든 것을 기쁘게 받아들이며 그것을 다시 하느님께 바쳐드리고 이웃에게 나눠주는 삶을 이루어가게 해 주십시오. 아멘"

ps. 이 책을 통해 하느님을 듬뿍 느끼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