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됐다
이미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극장에서 영화가 끝났어도 끝까지 앉아 엔딩 크레딧까지 접하며 수없이 눈에 새긴 이.미.도 란 이름 석자때문에 설렘과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열었다. 내부 디자인도 이뻐서 그 기대감이 한층 더해졌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의 뇌는 수없이 신선한 자극을 받았다. 그의 뛰어난 언어감각으로 인해 언어유희의 세상에 푹 빠지기도하고, 멋진 문구에 가슴 적시며 입으로 되뇌며, 또한 그의 인생을 바라보며 다양한 삶을 접하는 즐거움에 그리고 영화에서 영어로 관심이 자연스레 옮겨가며 다양한 소재를 덧붙임에 한번 지루함없이 절로 가속도를 내며 책을 대했다. 책을 보는 내내 옆엔 영영한사전을 끼고있었다.
그리고, 지은이가 언급한 영화들 중 못본 영화들을 메모해두며, 그 영화들을 다 보고픈 맘이 생
겼다.
흠! 그동안 번역에 대해 그리 어렵지않게 생각해왔었는데, 번역의 고충이 간접적으로 다가오며 이로인해 영화를 보는 시각이 넓어질 것 같다.
또한, 이 책을 계기로 번역에 대해 한번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으며, 번역도 하나
의 종합예술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런 나의 사고의 전환이 이 책을 접한 큰 소득이다. 지은이 또한 이 점을 알리고픈 생각도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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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ora jeweller 2010-07-06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을 알리고픈 생각도 있었을 것이다.

authentic pandor 2010-07-06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생각도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