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셀름 그륀의 종교란 무엇인가 - 안셀름 그륀 신부에게 던지는 75개의 질문
안셀름 그륀 지음, 신정훈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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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앞 표지의 기도 손 그림이 멋있게 다가왔다. 
그림이 좀 더 컸으면 그 매력을 더 잘 알아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웠다.
책 제목도 아쉽다.
제목이 내용보다 너무 포괄적이다. 이질감 마저 든다.
'신앙에 대한 고찰', '물음에서 시작하는 신앙', '물음, 신앙을 깨운다!' 등 좀 더 내용을 반영하는 구체적인 제목이었으면 좋았겠다.
책은 문답식 형식인데, 이처럼 신앙은 질문에서 시작하게 된다는 걸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인간은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신앙에 대해 알아가게 되는 것 같다.
하느님께서도 우리가 당신에 대해 계속해서 질문하길 원하실 것 같다.
그 마음을 태초부터 우리에게 심어주신 것 같다.
아버지에게서 나와 아버지께 돌아가기에 그 아버지에 대해 알고자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이치이다.
그 이치가 종교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아버지에 대해 알아가고, 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 진리를 깨우치며, 깨우친 바를 삶을 통해 살아가길 원하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살았으면 한다. 


전례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봉사입니다. 이를 우리가 하느님께 드린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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