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 창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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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것은 그 것이 가지는 것 외의 것에서 더욱 많은 의미가 생길 수 있다.

 

첫 현대식 소설이라던지 단순히 그 문학이나 어떠한 것의 내용보다 그것이 가지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것들 말이다. 그런의미에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는 한국 사람들에게 상당히 강렬한 인상과 의미를 주었다. 한국인 최초의 맨부커상 수상작. 노벨문학상, 프랑스의 공쿠르 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의 하나라는 맨부커상이다.

 

이번 채식주의자의 맨부커상 수상으로 인해 한국문학에서도 해외시장 및 번역의 중요성을 알리게 되지 않았나 싶다. 또한 최근 독서율과 책구매가 나날이 저조해지고 있다는 요즘 같은 때에 채식주의자를 읽으며 가는 사람들을 보며 독서에 대한 흥미나 시작과 관련되어서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으로 보자면 채식주의자는 제목 그 자체가 책의 주제라고 볼 수 있다.

내용의 이해가 처음에는 다소 어렵기도 하고 난해하게 느껴지기도 하였지만 글의 몰입도는 굉장했다. 말그대로 책에 빨려들어간다는 느낌이 강해 마지막 책에서 현실로 돌아올 때가 힘든 책이 이따금씩 있는데 채식주의자 역시 그랬다.

 

화재가 되기도 하였고 유명하기도 한만큼 한번쯤 읽어봄직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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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식의 시작 1 - 전쟁사, 문명사, 세계사 휴식을 위한 지식여행 1
허진모 지음 / 미래문화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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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역사는 정쟁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상당히 아이러니 한 말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렇다.

 

인류는 역사는 전쟁과 함께 했다.

돌을 부수어 생활용품을 만들어 사냥과 수렵이 전부였던 시대서부터 인류는 정쟁을 해왔다. 돌도끼와 청동기를 지나 이제는 정보 전쟁이라 부르는 다양하고 새로운 전쟁들이 나타날만큼 우리 인류사에서 전쟁은 끝없이 매우 여러 형태로 나타나왔다.

 

그렇기에 전쟁과 역사, 문명과 문화는 떨어뜨려 생각 할 수 없는 밀접한 관계라 할 수 있다.

중국의 춘추전국 시대는 숱한 전쟁을 거친 하나의 이름으로 명명되며 우리나라 역시 셀 수 없이 많은 전쟁을 거쳐 지금의 나라가 되었다. 모든 나라들이 각자의 전쟁을 거치고 나서 지금읜 나라 형태로 발전해 왔다.

 

문화 역시 마찬가지다. 전쟁 전 후로 수 많은 것들이 파괴되고 없어지고 때론 도태되지만 동시에 수 많은 것들이 새로 만들어지고 나타난다.

 

전쟁속에서 서로 다른 나라의 문화나 음식들이 오가고 그것은 서로 섞여 이제는 각자의 문화로 변했다.

2차 대전 당시 에스프레소의 쓴 맛을 참지 못한 미국인들이 에스프레서에 물을 타서 만들어진 아메리카노나 6 25 전쟁 시기 먹을 것이 부족하다보니 미국에서 나온 보급품인 소시지와 햄 등을 야채와 넣고 함께 끓여 만들게 된 것이 부대찌개라는 것은 이미 유명한 이야기다.

그 밖에도 통조림이나 원자폭탄 등 지금 우리 시대에 남아 쓰이고 있는 수 많은 것들이 전쟁을 통해 만들어졌다. 또한 전쟁 후에 얼마나 많은 나라가 사라지고 다시 생겨나고 숱한 문화나 언어 따위가 변형되어왔다.

 

그러니 전쟁사를 알게되면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알게 되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알 지 못했던 서양이니 다른 나라들의 전쟁사를 살펴보면 그 역사와 문화의 흐름이 절로 새겨지게 된다. 특히나 세계사를 한번 쯤 배워봤던 사람이라면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좀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과거 세계사를 했던 나로서는 그랬다.

 

그런 의미에서 문명의 시작부터 여러 전쟁과 전쟁의 역사 등의 이야기가 들어있으므로 한 번쯤 읽어봄 직 하다고 느껴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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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이펙트
페터 회 지음, 김진아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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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말하게 하는 힘이라니 탐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네요. 저라면 주위 사람들의 속마음을 묻지 않을까 싶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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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
가쿠타 미츠요 지음, 박귀영 옮김 / 콤마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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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만약은 언제나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일상이 모여 일생이 되는만큼 우리의 평범함은 사실 특별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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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애덤 스미스 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 - 유쾌한 페미니스트의 경제학 뒤집어 보기
카트리네 마르살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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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독특해서 눈길이 가네요. 진부한 경제학 내용이 아닐 것 같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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