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주식교실 - 최신개정 뉴에디션
이원복 그림, 조홍래 글 / 김영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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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보면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니, 이제는 투식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드물 정도이다. 그리고 나는 그 '드문'사람이다.

돈을 잃을 수도 있는 투자는 두렵고, 믿을 수 있는 투자 방법은 안정적인 예적금이라는 생각으로 늘 예금과 적금만을 해 왔다. 하지만 많은 투자 전문가들이 말하듯이 좀 더 확실한 부의 축적이나 자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함을 점점 느끼고 있다. 물론 앞으로도 제대로 주식 투자나 다른 투자를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몰라서 하지 않는 것과 알고 하지 않는 것은 또 다르다고 느꼈다. 그래서 우선, '알고라도 있자!'라는 마음으로 경제 및 주식 투자 관련 책들을 조금씩 읽고 있다.

특히 주식시장의 경우, 주식을 하지 않는 문외한이 나에게도 눈에 보일 정도로 시장이 크게 움직이는 몇 년이 이어지고 있다. 금리가 오르고 내리는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격동의 시기이라는 점이 느껴지고 있다. '앎'의 필요성이 더더욱 느껴지는 것 역시 이 때문이기도 하다.


「왕초보 주식교실」 최신개정 뉴에디션은 주식 전문가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부회장과 <먼나라 이웃나라>로 유명한 이원복 교수가 함께 만든 책으로, 2005년 1쇄 발행 이후 2020년까지 무려 32쇄나 발행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터디셀러다.

188*257mm (B5)라는 다소 크기가 있는 책으로, 왼쪽에는 <먼나라 이웃나라> 도서처럼 글자가 많지만 그림으로 이해를 돕는 만화가 있고 오른쪽에는 그것을 더 자세하게 설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 내용에서 가치가 다하거나 바뀐 부분들은 빼고, 경제 상황이 변한 만큼 내용을 추가하여 111개의 키워드로 구성한 책이다. 확실히 글자 분량이 많기는 하지만 그림과 만화로 이해를 돕고 거기에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초보자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증권회사는 어떤 곳이고, 차트는 어떻게 읽는지. 어떤 때에 팔고 사야 하는지 등 투자 전략부터 리스트 관리까지 다양한 키워드로 구성해 정리해 놓은 책이다. 각 내용에 따른 분량이 적어 어렵지 않게 개념을 숙지하기에 좋다.


두 가지 부록도 포함되어 있는데, <21세기 자본시장과 왕초보의 노후>라는 주제로 자본 시장의 위기가 되었던 큰 사건들과 노후 준비 방법에 대한 짧은 설명이 들어가 있다. 두 번째 부록은 <21세기 투자 게임의 빛과 그림자>라는 주제로 세계에서 유명한 투자자들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다.

둘 다 길지 않은 내용의 부록이지만 경제 및 투자 관련 분야에 대한 좀 더 폭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게 구성되어서 좋았다. 특히 해외 투자자 같은 경우, 워낙 유명한 인물인 워런 버핏 정도 밖에 알지 못했었는데 다양하고 능력 있는 투자자들이 많음을 알게 되었고 모든 사람들이 입 모아 말하듯이, 주식과 투자를 위해서는 반드시 공부가 필요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꾸준한 공부와 이해를 바탕으로 투자를 해야 손실을 최소화하고 올바른 투자 이익을 얻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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