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는다는 착각 - 하버드 심리학 거장이 전하는 건강하고 지혜롭게 사는 법
엘렌 랭어 지음, 변용란 옮김 / 유노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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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필연적으로 따라 붙는 것이 있다.

바로 하나 더 추가되는 나이인데, 새롭게 시작되는 한 해가 기대되면서도 한 살 더 늘어난 나이는 기껍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가능하다면 나이를 먹고 싶지 않다.

하지만 피할 수도 없으니, 조금이라도 덜 나이 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게 된다.

그리고 더 나이든 나, 미래의 나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책에 나온 시계 거꾸로 돌리기 실험에 대해 다른 곳에서 본 적이 있다.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까지. 20년 전으로 돌아간 것 처럼 믿고, 생활하자 실제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실험 전보다 더욱 건강하고 활기 있어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의존적인' 노인보다 '독립적인' 노인이 더 건강하고 젊게 행동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나이 때문일까?

이 나이에는 이런 육체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고, 내 나이가 있으니까, 이런 것들을 해서는 안 되고 할 수 없고.

정말 그럴까? 그런 의미에서 '책의 늙는다는 착각'이라는 이 책의 제목은 책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착각'과 관련되어 있을 수 있다는 것.

나이가 든 사람이라면 마땅히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우리를 외려 노화로 이끈다는 것이다.

꽤 일리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되었다. 노화 자체는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어느 정도의 노화는 우리의 생각과 맞닿아 있다는 것이 결국 우리의 한계를 만드는 것이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노화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삶에 대한 태도와 맞닿아 있다.

우리가 삶을 대하는 태도와, 어떻게 자신을 받아 들이느냐가 현재의 나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시간의 흐름을 역행 할 수 있는 인간은 없다.

노화는 누구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고, 좀 더 많은 것들을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또, 그것이 우리를 건강하고 젊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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