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 저 먼저 은퇴하겠습니다 - 직장은 없어도 직업은 많다
전규석 지음 / 담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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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는 서른일곱의 나이에 어렵게 입사한 대기업을 퇴사한다.

한국에서 대기업이라면 누구든 바라는 꿈의 직장 중 하나다.

하지만 저자는 그토록 바라던 대기업에 입사해 9년 만에 퇴사하여 파이어족을 선언하게 된다.

이 책의 초반부를 보면 저자가 얼마나 대기업 입사를 꿈꿨는 지 알 수 있다.

그러니 그만큼 퇴사를 하는 것에도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파이어족이란 30대 말이나 늦어도 40대 초반까지는 조기 은퇴하겠다는 목표로, 회사 생활을 하는 20대부터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며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이들을 가리킨다. 욜로의 시대를 지나 파이어족이라는 말이 등장하게 되었다. 저자 역시 퇴사 후 다섯가지 직업을 통해 새로운 수입을 얻고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골프 티칭프로

프리랜서 강사

소득과 기부가 공존해는 회사의 대표

작가

위 다섯가지 직업을 통해 대기업에 다니던 시기보다는 아니지만 수입을 얻고 있고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꿈이었던만큼 그리고 대기업인만큼 퇴사가 쉽지 않았을 텐데 결단을 내린 저자와 지지해준 가족 모두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특히나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는 상황에서 퇴사란 더욱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지금의 삶이 행복하고 무척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한다.

 

 

사회에서 조금씩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들이 이어져 나와 다른 길을 존중하고 그렇구나 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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