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이가 잠자리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날아야 되는데 안 날고 있었다. 내가 무덤을 만들자고 했다. 먼저 무덤을 만드는 순서는 땅을 파고, 잠자리를 넣은 다음, 흙으로 덮어주고, 네모난 돌을 꽂고, 소원을 빌었다. "하느님, 잠자리가 지옥에 안 가고 천국에 가게 해 주세요. 아멘." 너무 힘들었지만 재미있었고 기분도 뿌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