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꽃다발 같은 말들은 지지 않을 봄이었다
양민석 지음 / 더모스트북 / 2023년 9월
평점 :

꽃다발 같은 말들은 지지 않을 봄이었다
나의 지나간 봄이 어떠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금.. 느낄수 있을까?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다.
제목은 하나도 없지만 읽다보면,,,
글들에서 나를 본다.
누군가를 만나고~
설레였던 시간들이 잠시// 떠오르기도 하고,
헤어짐의 아픔 보단 아련함을 느낀.
글~ 들~
편하게 감상 하며 읽었다.^^
하지만....
정말~ 아련하게 떠오르는~
웃기기도 하고 특별했던 남편과의 첫 만남!!
매번 만날때마다 시원함과 설레였던 마음들을~
다시금 느낄 수는 없었다;;
아마도... 흘러간 세월만큼
마음도 흘러 가버린 것만 같다.



글 하나 하나가 마음을 담은 것 같아~
읽으면서 공감이 갔고,
젊었을 적 친구들이나 연인과 함께 한 공간의 시간이
새록 새록 기억 나서 끼적끼적 거리며 글을 섰다.
잊었지만 다시 생각난 일들을 기록했고,
느낄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을 갖을수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장소를 생각나게 할수도
누군가에게는 사람을 생각나게 할수도 있는
글들이 많이 담겨 있어서
어디서든 어떤때든 읽고 느끼면서
잠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
아주살짝 아쉬운점은...
글을 읽으면서 배경이 거의 다 풍경이다.
아마도 지은이가 여행하며 찍은 것?일 수도 있는 데//
글에 맞는 작은 그림을 그려서
더 이해를 가미했다면 좋았을 텐데란 아쉬움이...있었다.
그래서 시집에 그림을 그렸다.
내가 느낀것 생각나는 것들을 적을 공백이
무척이나 많아서 적어 보았다.
이젠 나의 book이니까~ ~
양민석님의 시집을 누구나 읽고
잠시나마 마음을 평안하게 놓을수 있는
느낌있는 시간을 누렸으면 좋겠다.
짧은 글이지만 여백만큼의 생각을 할수 있는 시집이였다.
감사합니다.

#꽃다발같은말들은지지않을봄이었다#양민석#컬처블룸#컬처블룸리뷰단#더모스트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