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키 포오 탐정 사무소 2 - 스위스 높고 차가운 곳에 있는 뜨거운 보물?! 타키 포오 탐정 사무소 2
김언정 지음, 김규태 그림, 캐릭온TV 원작 / 대원키즈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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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타키포오 보고싶다고 했던 아홉살 두찌였어요~

지역내 도서관 여러곳을 다녀봤지만, 모두 대여중이라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고

접할 기회를 노리고만 있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었습니당^^

친구들에게는 타키포오 코믹어드벤처가 유명한 것 같아요.

저희 두찌도 보고싶어했던 책이구요~

현재 6권까지 출간된 것 같은데, 빠른시일내에 만나보고 싶네요 ㅎㅎ

제가 두찌에게 선물한 책은 타키포오 탐정사무소 2권이예요.

1권은 프랑스의 이야기였고, 2권은 스위스에서 벌어지는 추리만화예요.

등장인물 소개해요.

타키 / 포오 / 괴도물음표 / 미스터마우스

잘 몰랐을땐 사람들이름인줄 알았는데,

타키는 포오탐정의 조수였고,

탐정역할을 하는 주인공 포오는 곰이었군요 ㅋㅋ

등장인물이 많지않아 저학년 친구들이 보기 좋은 것 같아요 ^^

이번 2권은 스위스의 도시들을 찾아다니며

괴도 물음표가 훔치려는 것을 지켜야하는 미션이 주어졌어요.

 

괴도 물음표가 세계 보물 찾고 지키기 협회에

스위스의 높고 차가운 곳에서 뜨겁고 행복한 순간을 훔칠것이다.

라는 예고장을 보내, 타키와 포오가 이를 지키려 떠나는 추리여행이지요.

 

추리를 하며 돌아다니는 와중에 생기는 에피소드들이 아이들이 웃게 만들어요.

포오의 엉뚱한 행동이나, 엉뚱한 생각들이 웃음포인트가 되어 흥미롭지요 ㅎㅎ

또한 예고장을 보낸 괴도물음표의 생각지 못한 행동들이 감탄을 불러일으키기도 해요!

어쩜 이런생각을!! 하고 말이죠 ㅎㅎㅎㅎ

 

목차를 보면 짐작이 갈수도 있겠지만,

괴도물음표를 쫓아 스위스의 다양한 도시들을 돌아다니게 되는데요,

만나는 도시들에 대해 깨알같이 정보를 쏟아주고 있어요.

타키 조수가 설명해주는 것을 따라 읽다보면,

스위스에 대한 상식이 차곡차곡 쌓인달까요~

스위스의 수도는 베른이고, 베른을 상징하는 동물은 곰!

1848년까진 취리히가 수도였고, 에베레스트산의 높이가 8,848미터라는 것 등등

타키와 포오의 이야기 속에서, 또 타키가 정리해주는 역사문화상식을 통해

스위스에 대해 이모저모를 알 수 있었어요.

탐정추리만화이지만, 책 한권 안에 한 나라의 이야기가 알차게 담겨있어서

세계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스위스에서 타키와 포오가 괴도물음표가 훔치려는

높고 차가운 곳에서 뜨겁고 행복한 순간을 과연 지킬수 있을지!!!

어서 만나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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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브르의 정글 탐험 일기 - 생생체험 자연관찰 정브르의 일기
정브르 지음,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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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자가 꿈인 두찌가 종종 즐겨보는 채널의 정브르!

그동안 여러 일기들이 시리즈처럼 출간되었는데,

이번에 정글탐험일기를 만나게 되었어요 >_<

집에 도착하자마자 두찌가 반가워하며 앉은자리에서 뚝딱 읽어버렸더랬지요^^

찾아보니 물속동물이기, 별별곤충일기, 열대동물일기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면서 그에 대해 기록을 했더라구요.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해서 한권한권 역주행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ㅎㅎ

유튜브보다는 아무래도 책이 나으니까요 ^^

 

정브르의 정글탐험일기는 정브르가 남미의 작은 나라 수리남을 찾아가 만난 생물들에 대한 기록이예요.

수리남이 남마의 가장 작은 나라였군요. 티비를 안봐서 처음 알았습니다^^;;

하지만 수리남이라는 드라마?에서 황정민씨가 나왔다는건 알아요 ㅋㅋㅋ

그 수리남이 이 나라를 말하는거겠죠?ㅎㅎㅎ

 

정브르의 정글탐험일기는 수리남에서 만난 야생 물고기들, 신비한 생명체들에 대해 기록한 책이예요.

생생한 사진들이 편집되어 들어있고, 이에대해 소개하는 글들이 말풍선으로 꾸며져있어서

아마, 유튜브에서 소개했던 영상들이 책으로 출간된 것 같아요 :)

생물 백과사전보다 더 자세히, 다양하게 생물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굉장히 유익하더라구요^^

그리고 다양한 어휘들로 생물들을 설명하고 있는데,

낯선 어휘들에 대해서는 각주를 달아서 어휘부분도 꼼꼼히 챙길 수 있는 내용이 있어서

더 유익하다 생각했었어요~

* 호전적 : 싸우기를 좋아하는 것.

* 개량종 : 교배를 해서 우수한 모양과 성질을 갖도록 길러 낸 동식물의 새 품종

이렇게 말이죠^^

 

또 책을 따라 읽다보면 우리가 만나는 생물들이 모두 낯설어요. 생소하지요.

그런 생물들에 대해 노란박스로 브린이를 위한 상식을 넣어

서식지, 습성, 속하는 과, 특징 등을 기록해주어서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낯선 생물에 대해 더 탐구할 수 있도록 사전처럼 기록되어 있더라구요^^

 

총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에피소드가 끝날때마다 생물 탐구 코너의 큐알을 통해 직접 영상으로 생물을 시청할 수도 있네요!

영상이 재미있어서 보다보니, 사진과 같은 틸라피아를 발견해서 반가움에 캡쳐~~~~ㅎㅎㅎ

피라루쿠라고 적힌 건, 틸라피아를 피라루쿠의 먹이로 사용을 하려고 하더라구요..

반가움도 잠시 안타까움이 교차했지요...^^;;

자연스럽게 영상으로 연결되니, 아이들의 흥미도도 더 높아지는 것 같아요^^

 

정글이라 괴상하기도 한 생물이 많지만, 이렇게 작고 귀여운 초록개구리도 있네요^^

타이거렉 몽키프록이란 친구인데, 정브르님의 손위에 정말 앙증맞게 올려져 있는거보니

크기가 가늠이 되요 ㅎㅎ 우리나라 청개구리랑 닮았네~ 싶었는데

실제로도 번식력이 좋고 키우기가 쉬워서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각 에피소드들이 끝나면 영상으로 연결되는 생물노트가 한페이지씩 자리하고있는데,

못다한 이야기는 탐구노트로 정글 생물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정말 왠만한 백과사전보다 더 깊이 정글생물들을 만나볼수 있다니까요 >_<

거기다 아이들 흥미 불러일으키는 퀴즈까지!!

이러니 우리 두찌가 앉은자리에서 뚝딱 읽었던 거군요^^

재미있는 구성으로 다양한 정글생물을 만나보며 다양한 내용을 알 수 있으니,

생물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은 꼭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미래 생물학자 두찌가 두근두근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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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예뻐지는 백석 동시, 따라 쓰는 짝꿍시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
백석 지음, 고두현 엮음, 김혜원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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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예뻐지는 백석동시, 따라 쓰는 짝꿍시'를 만난 이야기

첫 아이를 뱃속에 품었을 때, 태교로 시를 종종 읽었었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아기띠속에서 재울때 시를 종종 읽었었어요.

문학소녀만큼은 아니었지만, 조금은 글읽는 걸 좋아하고,

표현을 해낼 수는 없지만 느껴지는 묘한 감정들이 좋아서 시를 종종 읽었었는데,

사는게 바쁘다고 어느새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그러다 보인 마음이 예뻐지는 백석 동시

사실 백석 시인은 이번기회에 알게되었고, 제게 눈이 갔던 건 '마음이 예뻐지는' 이었어요.

나의 아이들의 마음이 예뻐지게 다듬어져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쓰기 싫어하는 아홉살 아드님이 생각났었지요.

좋은 글, 예쁜 글을 자주 접해주면, 바르게 예쁘게 자라나지 않을까 싶어서요.

온갖 유해한 것들이 넘쳐나는 세상속에서, 예쁘게 자라나길 바라는게 무리일 듯 싶지만

그래도 포기하지않고 계속 좋은 영양분을 넣어주고 싶었어요.

백석 시인은우리나라 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이라고 해요.

1912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나 김소월을 동경하며 시인의 꿈을 키우셨대요.

특히나 어린이를 무척 사랑하셔서 어린이에게 맞도록 '동화시'라는 형식의 글도 만드셨다고해요.

동화시는 동화적인 서사를 담은 내용을 운율이 있는 언어형식에 담은 문학장르인데,

어린이들이 읽기 쉽게 간결하고 리듬있는 문장, 재미있는 의성어와 의태어를 사용한 글이예요.

'마음이 예뻐지는 백석 동시, 따라쓰는 짝꿍시'집에는 4개의 파트로 총 16개의 동화시가 수록되어 있어요.

 

첫 번째 만나게 되는 [개구리네 한솥밥]

무려 8페이지에 걸쳐 동화시가 펼쳐져요.

가난하지만 마음씨 좋은 개구리가 형의 집에 쌀을 얻으러 나섰는데,

가는 밭도랑, 웅덩이, 풀숲마다 곤경에 빠진 동물들을 만나 도와주게 되요.

그렇게 남을 도와주는 중에 해는 저물고 벼 한말얻어 힘겹게 돌아오는데

가는 길마다의 어려움을, 도움을 받았던 동물들이 개구리에게 은혜를 갚듯이 도와줍니다.

결국 마지막에는 얻어 온 쌀로 '한솥밥'을 푸짐하게 지어서 나눠 먹는 내용이지요.

동시를 읽다보면 덥적덥적, 디퍽디퍽, 허덕허덕 과 같은 의성어, 의태어들이 나타나요.

우리가 자주 접하지 못했던 우리말들의 의미도 생각해볼 수 있고,

사람이 사는 삶의 모습과도 닮아 있음을 느껴볼 수도 있지요.

 

두번째로 만나는 [집게네 네 형제]

집게네 네 형제 중 막내만 오롯이 집게로 태어난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아요.

다른 형들은 남의 것을 부러워하며 강달소라 껍질 쓰고, 배꼽조개 껍질 쓰고, 우렁이 껍질쓰며

그 행세를 하지요. 그러다 그것들을 좋아하는 다른 생물들에 의해 죽임을....

사실 이 부분은 좀 표현이 적나라해서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지않았어요 ㅎㅎㅎ

예쁜 것만 보여주고 들려주고 싶지만, 그럴수가 없네요 ㅋㅋ 문맥상 필요한 내용들이라..

여튼 내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남이 가진 것을 탐내는 어리석은 집게 형들은 모두 죽고,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한 막내 집게만 살아남았다는 동화시예요.

이렇듯, 교훈도 들어있어서 한편한편 재미있게 아이들에게 읽어주어도 좋아요.

 

이렇게 백석의 동화시는 착하기도 하고, 때로는 무모하기도 하고,

용감하기도 한 우리 사람의 모습을 닮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어린이들이 바르고 곧게 자라 행복하기를 바랐던 백석 시인의 마음이 담뿍 담겨 있는 동시를

함께 읽고 따라 써 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알고보니 백석 시인의 동시 외에, 윤동주 동시, 정지용 동시 등

아이들의 마음이 예뻐지길바라는 마음들이 가득한 도서들이 많으니

우리 같이 어린이들이 예쁘게 자랄 수 있도록 힘써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경험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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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말 통역사 김야옹 1 - 부자 개의 유산을 지켜라! 멍멍말 통역사 김야옹 1
강효미 지음, 윤태규 그림 / 아울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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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친구들이 좋아하는 강효미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네요^^

강효미 작가님은 흔한남매 안흔한 일기와 똥볶이 할멈 책으로

저희 남매에겐 읽고 싶은 작가님 순위에 들지요^^

이번에는 동물들의 말을 통역하는 인간과 동물과의 소통을 주제로

추리,탐험,스릴러?의 내용이 펼쳐질 것 같은

멍멍말 통역사 김야옹으로 저희 곁에 오셨어요 >_<

 

제 1회 동물말 통역 학교를 졸업한 여자. 김야옹

김야옹은 사람입니다. 사실 고양이라고 생각한 건 안비밀입니다 ㅋㅋㅋ

여자 김야옹은 동물말 통역학교를 꼴찌로 졸업한 후

햇볕이 조금 드는, 사람들의 발만 겨우 보이는 지하 에

김야옹 통역 사무소를 오픈했어요.

당연히 다른 사무소와 달리 파리만 날리는 상황.

거기다 설상가상 월세를 석달치나 밀리고 있어서 건물주인 아저씨는 당장!

사무소에서 짐을 빼라고 하는 상황이 발생해요.

그러다 우연히 이름이 '거지'인 개가 사무소에 오게되고,

멍멍말을 잘 통역하는 모습을 다른 개들에게 퍼뜨리게 되지요.

하지만. 떠돌이개들에게 소문이 났으니...

돈은 들어오지않고, 떠돌이개들의 냄새와 쓰레기들만 가득하게되고,

결국 건물주인이 말한 '짐을 빼는' 기한이 다 되어버리죠.

짐을 싸고, 나가려는 찰나

이름이 '프랑소와 에뜨왈르 봉봉 부자' 인 건물주인의 개가 등장해요.

값비싼 옷과 보석으로 치장한, 귀하신 몸으로 여기선 건물주인의 딸이라고 불린답니다 ㅎㅎㅎ

 

부자는 김야옹에게 하나의 사건을 의뢰하게 되요.

김야옹이 짐을 정리하던 그 밤, 부자의 아빠가 쓰러졌고,

병원에 입원해있는 동안 정체모를 남자들이 등장해 대저택을 차지하고

부자를 없애려고 하지요. 겨우 도망친 부자는 그들이 누구이며 왜 자신에게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알기위해

김야옹에게 의뢰를 하러 오게 된거였어요.

이 사건을 해결해준다면,

김야옹이 사무실에서 짐을 빼지않아도 되고,

거액의 투자까지 해줄수있다며 김야옹을 설득해서 사건을 파헤쳐 보게되요.

인물관계도가 간단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술술 읽지만

그 안에 슬픔과 감동의 이야기도 있어서 눈물이 날뻔하기도 했어요 ㅎㅎㅎ

과연, 김야옹은 부자의 사건을 잘 해결하여!

사무소도 지키고, 거액의 투자를 받을 수 있을지!!!

어린이 친구들 멍멍말 통역사로 모두 모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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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름다운 쇼펜하우어의 철학수업 작고 아름다운 수업
지연리 지음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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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이들과 밤잠들기전 이불속에서 한장씩 읽고 있는 책이 있어요.

바로, [작고 아름다운 쇼펜하우어의 철학수업]이라는 책이예요.

인문학과 철학, 역사에 관심이 많은 엄마라, 얼마전엔 어른을 위한

쇼펜하우어의 철학수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있기도 하지요 :)

아직은 저의 내공이 열반에 오르지 못하여ㅋㅋㅋ

책의 내용은 심오하고 심오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정진하는 삶을 살기위해

좋은 글을 자꾸 눈에 익혀야한다고 생각해요.

좋은 글을 익혀도 그릇된 행동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기 때문에 늘 길을 닦아야지요..

그런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이러한 것을 접해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며

어떻게 건네면 좋을까.. 고민하던 찰나! 우연이 맞아떨어져 아이가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을때!

자연스럽게 내가 생각했던 것, 접해주고 싶었던 것들을 건네줄 수 있을 때!

가끔 희열을 느끼거든요 ㅎㅎ 쇼펜하우어 책도 그리 우리 아이들에게 접해지게 되었어요~

두찌가 밤잠 자리에서 엄마, 비비디바비디부는 무슨 말이야? 라고 묻더군요.

마침 쇼펜하우어 할아버지께서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마법의 주문으로 묶어서 풀어놓으셨거든요! 그래서 '여기있어!'라며 자연스럽게 책을 꺼냈었어요.

두께나 내용에 상관없이

10개의 흥미로운 마법주문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키에 충분했지요.

먼저 제가 신데렐라 이야기를 해주며 설명해주었던 '비비디 바비디 부'

네번째 마법 주문으로 내용을 읽어주었었어요 .

그리고 익숙하게 노래도 불러주었답니다 ㅋㅋㅋ

아이들이 제 리듬을 익히느라 한참을 웃으며 노래를 불렀던 것 같아요~

어린이들에겐 아직 익숙지 않은지라, 반복해서 불러보았지요~

그리고 하나하나 마법의 주문을 읽어보았어요.

작고 아름다운 쇼펜하우어 할아버지의 철학수업은

100명의 아이들이 100가지 질문을 하고,

할아버지가 그에 대해 대답해준다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있어요.

그래서 밤잠자리에서 한개씩 읽어주기가 좋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들과 일상적인 대화외에 이런 이야기들도 나누고싶지만,

사실,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할아버지가 대신 이야기를 해주시니, 감동!!ㅎㅎ

우리 친구들 요즘 정말 스마트폰 아니면 재미거리를 찾기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그럴땐 혼자 웃는 연습을 해보자는 것!

저 혼자서 아이들앞에서 으하하하하~ 웃으니까 즐겁다 더 크게 웃자~

하면서 오바했더니 아이들이 같이 웃으면서 밤잠이 늦어지는 단점이.....ㅎㅎㅎ

그래도 언제 그런 시간들을 가져볼까요~

다섯번째 이야기. 칭찬에 대하여

우리 아이들에게도 타인에게 칭찬을 받기 위해 의식하며 좋은 행동을 하려고 한적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했어요. 두찌는 솔직하게 그런 적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럴때 불편함은 없는지, 칭찬은 어떤 의미인지,

이런 마음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지 않은데,

쇼펜하우어 할아버지 덕분에 저희의 밤잠시간이 풍성해지고 있어요 :)

저희 집 친구들이 4학년 2학년인데, 문해력 향상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삶에 대해 우리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분명 있는데,

이야기를 읽으며 잘 모르는 단어에 대해서도 아이들이 질문하더라구요~

허영심, 허황되다 등 짧은 이야기 속에 모르는 단어도 배워가고 있어요~

가끔은 어려운 이야기들이 나와서 아이들이 흥미를 잃는 날도 있어요.

아직은 정말 반짝 재미난것에 더 몰입을 할 나이이긴 하지요.

그럼에도 꾸준히 좋은 글과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준다면

아이들이 가진 생각들을 스스로 정리해보는 시간들이 모여

반짝반짝한 삶을 만들어내는 어른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기대해보게 되는 책인 것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경험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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