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고르기 전에 최소한의 줄거리를 참고했어야 했다는 깨달음을 준 책이 책의 예상은 표지디자인의 몽환적인 느낌과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주는 연애 소설, 로맨스 소설이었다.하지만 기대와는 너무 다른 전개에 이 책을 끝까지 볼것인가 여러번 갈등의 순간에 부딪혔다.다양성에 관대하다고 생각했던 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편견에 굴복(?)하게 둘 순 없었다. 결국 끝까지 읽어보니 우리는 모두가 똑같이 희노애락을 느끼는 대도시의 사람들이었다.완독 뒤 오는 우울함은 여운이 길었지만, 소설이 여행이라고 한다면 나는 낯선 곳으로 여행을 다녀왔다고 생각한다.이 책은 분명 ‘사랑법‘보다는 ‘대도시‘라는 단어가 주는 외로움에 집중한 책이었다. 사랑하는 과정 속에서도 자조적인 외로움이 느껴졌다.
⭐⭐⭐⭐⭐여행이라는 주제에 솔깃했지만소설을 별로 좋아하지않는 나소설가 김영하 작가의 책이라고해서 별 기대 없었는데여행이라는 공통 관심사에 대해 긴 대화를 한 기분결론 : 여행에 대한 대화는 항상 옳다🤩
매순간을 낯설게보기그 과정에서 신선함 새로움을 느낀다설사 똑같은 스타복스 매장에서도 왠지 다른부분을 찾게된다.벽 디자인이라던지, 테이블 위치라던지...ㅎㅎㅎ사실 귀국 후에도 낯설게 보기는 한동안 지속된다.그렇다보면 여행은 내 자세에 달려있는것 같기도하다.우리동네를 낯설게 보면 우리동네 여행하기도 가능하더라
나의 선택에서 초래된 과정과 결과에는왠지 너그러워진다
자기 통제력가끔은 여행 중에 그 통제력을 잃게 되는 상황에 닥치기도 하지만그것을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여유도자기 통제력에서 나오는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