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다치지 않게, 친구 마음 상하지 않게 - 힘든 열한 살을 위한 마음책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박진영 지음, 소복이 그림 / 우리학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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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도 인간관계가 제일 어렵대. 사람은 서로에게 상처 입히고 상처 받을 수 있다는 걸 깨닫는 게 곧 성숙해지는 과정이래."

이런 멋진 말을 할 수 있는 열 한 살 친구가 있다면 나도 사귀고 싶다. 현실에 이런 친구가 없더라도 이 책 속 친구들과 함께라면 든든하지 않을까. 너무 교과서 같은 답을 주지도 않고, 어린이 수준에서 이해할만한 예를 들여 감정과 관계 문제의 열쇠를 건네주는 책은 이른 사춘기에 접어든 열 한 살에게 좋은 친구가 될 것 같다.

정말로 어른이 되고 나서도 인간관계가 어렵다. 그리고 어렸을 때도 그랬던 것 같다.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됐던 싸움들과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던 '절교' 선언을 듣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이 책을 읽을 어린이들은 제목처럼 '내 마음 다치지 않게, 친구 마음 상하지 않게' 자신을 지키면서 소중한 우정도 쌓아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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