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페트병의 놀라운 변신 - 에코 소셜 액션 생각이 커지는 생각
시그문드 브라우어 지음, 이경희 옮김, 박민희 그림 / 책속물고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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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에코 저스틴은 자나 깨나 친환경 생각 뿐이다. 어떻게든 환경에 덜 해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골똘한 모습이 기후위기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귀감이 된다. 지퍼백을 재사용하고 배설물을 자연퇴비로 활용하는 모습 등이 다른 사람들 눈에는 유난스러워 보이지만, 사실은 지금 이 시대에 모두가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일들이다.

저스틴은 자기 생각을 당당하게 말하고, 자기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다가가 도움을 청한다. 마지막에 페트병 온실을 만들때면 온 마을 사람들이 ‘저며들어’ 있다. 저스틴 같은 친구가 있다면 학교 생활도, 친환경 생활도 신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랜만에 서구권(?) 창작 동화 특유의 자유분방하고 모험적인 주인공과 친구들의 이야기가 반갑다. (한국의 어린이들이여, 학원과 숙제, 스마트폰 이야기로부터 해방되어라!) 등장인물들의 서구식 유머가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우리가 외화 드라마에 나오는 농담을 보면서 느끼는 것과 비슷할 것 같다. ‘에코 소셜 액션’이라는 소개에 걸맞은 내용이며, 글자가 크고 이야기가 길지 않아 저학년 어린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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