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전반적인 느낌 & 생각
2019년 동유럽으로 처음 여행을 떠났다.
머리털 나고 처음 가는 유럽여행이라는 명분을 삼기에도 미련할 정도로 짐을 바리 바리 쌌다.
그 짐이 여행 내내 짊어질 무게라는 것을 알아차리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여행은 순탄치 않았다. 짐도 짐이거니와 걷는 거에 취약했던 내 컨디션으로 동행자인 짝꿍에게 매순간 미안함과 아쉬움으로만 남았던 여행.
그래서 이책에 더 눈이 갔다.
이 책은 인기 여행작가 조대현 선생님께서 쓰신 동유럽에서 자동차로 여행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저자가 <자동차 여행을 추천하는 이유>로는
나만의 유럽여행
짐에서 해방
줄어드는 숙소예방의 부담
줄어드는 식비, 교통비.
소도시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이미 무게의 지옥을 경험했던 터라 자동차 여행으로 가볍고 나만의 소도시여행을 할 수 있는 장점에 눈길이 갔다.
자동차 여행 준비의 부담과 운전에 대한 부담, 1인 자동차 여행자의 교통비 부담 등을 단점으로 적어놓은 저자의 조언도 적혀 있었다.
이 책의 장점은 동유럽의 독일, 폴란드,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6개국의 여행정보와 안전한 자동차 여행을 위한 서류준비, 보험, 주차장, 도로사정, 통행료 등을 조목조목 자세하게 적혀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