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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웅 안중근 - 명대사와 함께 배우는 초등 한자 동화
나인수 지음, 김희남 그림 / 처음북스 / 2019년 3월
평점 :
[처음북스]<우리의 영웅 안중근> 우리역사의 처참한 역사 속 영웅
2019년은 1919년 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4.11, 100주년이기도하죠.
그래서 이번 삼일절에는 천안 독립기념관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비록 삼일절 기념전야제 행사로 관람하는데 약간의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3학년 되는 큰 아이에게 독립운동과 일제탄압의 우리 조상의 비참한 상황을 알려줘야했습니다.
전야제 행사에 안중근 장군의 모습과 그의 손도장을 보고 아이에게 알려줬는데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고 맹세하며 자른 손가락이라 손 도장 모양이 저렇다고 알려주니
너무 끔찍하게 생각하더라구요.
( 2.28 천안 독립기념관 행사장의 모습)
안중근 의사로 알고 있는 독립투사 안중근 장군
이제껏 우리가 무심코 써 온 '안중근 의사'라는 말에는
하얼빈 의거를 독립군이 일으킨 민족적 거사가 아닌
한 테러리스트의 복수에 불과한 사건으로 만들려는 친일 사학자들의 꼼수가 깔려 있습니다.
따라서 '안중근 장군'이라고 쓰는 것이 옳습니다.
처음북스에서 출간한
"우리의 영웅 안중근"
이 책은 안중근 장군의 주요 업적과 일대기 중심이 아닌
일제 탄압, 임진왜란 등으로우리 민족이 힘겨운 삶을 살고 있었을때
정치, 권력가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도망치기 바빴고,
적에게 대항한 우리 민족을 오히려 반역자라고 처단하는 등의 악행을 일삼았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몰랐던 안중근 장군의 이야기과 사실을 읽고 그에게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말이 있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우리와 비슷한 경험을 한 유럽 국가들은 온 나라가 똘똘 뭉쳐 민족 배반자를 철저히 단죄해 국가 정의를
바르게 세웠습니다. 이들이 그렇게 세운 국가 정의를 토대로
선진국의 반열에 오르는 사이 대한민국은 민족상잔의 비극, 군사독재 정권, 권력층의 온갖 부정과 비리를 겪어가며 아픈 역사를
이어왔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아이언맨' '토르'는 알아도 '안중근' '윤봉길' 은 누구인지 모르는 나라가 돼버렸습니다.
'밸런타인데이' '할로윈'은 알아도 3.1절., '광복절'이 무슨날인지는 모르는 나라가 돼버렸다는 말입니다.
이 책에는 안중근 장군이 이토히로부미를 처단하기 전날 밤 난데없이 일본군 장교 옷을 입은 남자 유령이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
유령은 당장 안중근의 계획을 멈추라고 하면서 아무리 일본 총독을 살해한다고 하도
민중은 너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고 이미 친일쪽으로 기울어진 정부와 친일파들에 의해서
조선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마치 스크루지에서 나오는 유령이 스크루지를 과거, 미래, 현재에 스크루지의 처지를 데리고 다니면서
정을 베풀고 인간답게 살아라 하고 깨우치게 한 것처럼
일본수호신이라 칭한 유령은
임진왜란 시절, 왜군을 피해 도망다니기 급급한 조선의 왕과 조정의 내신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왜군과 싸워 힘겹게 버텨낸 백성들에게 오히여 죄를 묻기도 하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우리의 과거 역사, 임진왜란, 인조반정, 병자호란, 임오군란, 을미사변. 6.25 전쟁의 모습과,
사건 설명을 해준다.
일본 유령은 말했다. 권력에만 눈먼 정치세력들은 백성을 외면하고 일본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백성들의
손에 죽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유령은 그렇게 안중근을 꼬시고 사라졌다. 하지만 그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우리의 영웅이 되었다. 하지만 현재 그는 잊혀지고 있는 것 같다
그의 사형선고일 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로 초콜릿 사고 파는날이라고 알고 있고
안중근을 기리는 방송은 없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의 국가 사랑, 민족사랑의지를 알리고
역사적으로 기리는 영웅으로 꼭 기억하라고 알려줄 것이다.
안중근 장군의 유묵(1910년 3월 안중근(安重根)이 여순(旅順) 감옥에서 쓴 글씨.) 을 통해서 한자를 배우고
그 뜻을 깊게 알 수 있는 페이지가 끝에 담겨있다.
이 책을 읽고 정말 마음이 답답하고 아프고 슬펐다.
지금도 해결하지 못한 친일파 단죄, 군사독재 만행 처벌- 어제도 전두환씨 재판이 있었는데
자기는 그런 명령을 하지 않았고, 지금 몸이 아파서 재판장에도 못 나갈 상황이었다고 하는 뉴스를 봤었다.
하지만 모두 거짓말이다. 성인이 되어야 알았던 광주민주항쟁은 정말로 끔찍한 일이었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었다.
이런 과거 역사를 아직도 덮으려고만 하고 주동자 처단을 못하고 있는 정치 권력가들이 원망스럽고
우리는 관망만하고 있었던가? 나는 무얼하지 않고 보기만 하고 있었던가?
우리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는가? 라는 한탄만 하게되었다.
역사를 바로 알게하고 다시는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아이들이 꼭 바른 길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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