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더하기 스콜라 어린이문고 27
최형미 지음, 한지선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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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더하기=스콜라]두가족이 하나가 되는 것은 참으로 어렵지만 행복한일이다.

 


요즘의 가족문화는 참 다양하다. 글로벌 사회가 되면서 다문화 가족도 많아지고

결혼풍토가 달라져 이혼하거나, 사고로 가족을 잃어 한가족으로 지내다 다시 재혼하는 재혼가족도 많아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사고로 가족을 잃은 한가족과, 다문화가족으로 지내다 이혼을 하여 한가족으로 지내던

두 가족이 새로운 인연이 되는 가족더하기 내용이다.

 

 

 

 
어느날 전학을 온 고효동.

효동이는 외모가 남달랐다. 금발의 흰 피부를하고 있지만 우리 이름을 하고 있고

외국어가 아닌 한국어를 잘 하는 친구였다.

 

  전학온 날 그 친구는 모든 친구들의 관심거리가 되었고
주인공 예나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예나의 엄마는 '행복을 꿰매는 집" 바느질 공방을 하신다.

5년전 예나의 아빠가 잠시 지방으로 발령받아 회사 기숙사에서 지내던 어느날.

예나의 입학식 전날 깜짝방문을 하려고 서울로 오시다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그 이후 엄마는 너무 힘겨운 생활을 했고, 예나를 돌보지 못해 예나는 심한 병이 걸렸고

다행히 할머니의 도움으로 병원에가서 살았다.

그 이후 엄마는 다시 밝아졌고, 예나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그리고 학교들어간  1년후 바느질을 시작했다.

 

효동이가 전학을 온 후 엄마가 있는 상가에서도 효동이의 소식이 전해졌다.

효동이의 아빠가 같은 상가에서 미술학원을 차렸다고 한다.

상가주민들과 미술학원을 찾는 이들 모두 효동이 아빠를 좋아했다.

그리고 엄마도.. 효동이 아빠 이야기를 많이 하기 시작했다.

 

효동이 아빠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고, 좋은 사람이라는 걸 효동이 아빠 이야기 하면서 엄마의 표정도 밝고 예뻐졌다.

 

예나의 마음속 어딘가에서 무엇인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엄마에게 섭섭한 마음이 생기고 눈물이 날 것 같기도 했다.

 

효동이의 가정사가 학교에 다시 이슈가 되었다.

효동이의 엄마는 프랑스 사람인데, 어릴때 엄마와 헤어지고, 버림을 받았다고 했단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옆에 있던 예나는 남의 일에 이러쿵저러쿵 떠드는 것에대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엄마나 아빠가 없다는 것에대해서 저런식으로 함부로 이야기해도 좋단 말인다.

예나는 그 친구들에게 큰 소리를 쳤다.

 

효동이가 이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 들었다고 예나에게 이야기했다.

그리고 둘은 우연히 햄버거를 같이 먹게되고,

효동이 아빠가 예나 엄마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효동이도 예나 엄마가 좋다고 했다.

예나를 설득해서 예나 엄마를 빼앗으려 한다고 생각했다.

 

 

예나식구와 효동이 식구와 같이 식사를 하려고 만든 자리. 예나는 그 자리를 박차고 도망갔다.

인정할 수 없었다.

예나 엄마는 너무 성급했다고 말했다. 그 아저씨와 당장 어쩌겠다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예나에게 알려고 했다고 했다.

하지만 예나는 받아들이지 못했다.

 

 

쪼글이 할머니 예나엄마의 할머니이다. 90세가 넘은 할머니도 남자친구 이야기를 하신다.

할머니, 엄마 모두 남편을 잃고 힘든 시절을 이겨냈고, 이제야 엄마의 행복을 찾아주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할머니말에 갈등이 생겼다.


 

 


그리고, 효동이를 몇일만에 만난 어느날 드디어 예나는 결심을 했다.

엄마와 아저씨가 친해지는 것을 인정해주기로 했고, 두 가족은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준비를 할 것이다.

 


내 주위에 이혼을 하고 한가족을 사는 조카가 있다. 엄마가 자기를 버렸다는 생각에 심한 배반을 느끼고 있고

아빠의 재혼에도 크게 게의치 않는 조카 아직 어려서 할머니의 보호를 받으며 지내고 있는데

참 걱정이 많았다. 삐뚤어진 생각을 하진 않을까? 엄마아빠를 이해하려면 얼마나 걸릴까?

죽음으로 가족을 잃은 슬픔만큼 이혼으로 가족을 잃은 슬픔은 더욱 클것이다.

그 대상에 대해 배신감과 미움으로 가득하다.

 


이때에 그아이의 마음을 녹여줄 만한 엄마를 만나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예나의 마음도 효동이 가족이 진심으로 따뜻하고 좋은 마음으로 다가온다면 언젠가는 눈 녹듯이 풀리겠지 

 

한부모 가정, 재혼가정의 아이들에게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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