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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억 원 매출이 오르는 상세페이지 기획법 - 스마트 스토어 왜 내 상품만 안 팔릴까?
박길현 지음 / 아티오 / 2022년 7월
평점 :
<<1억이 모이는 살림법>> 리뷰입니다.
리뷰상품은 해당 도서 검색이 되지 않아 임의로 선택한 것임을 밝혀둡니다.
16만 구독자를 지닌 인플루언서이자, 일본의 인기 정리수납 컨설턴트 나고미의 살림법
일본 가정살림 분야 베스트셀러 <<1억이 모이는 살림법>>이 한국에도 출간되어 읽어보았습니다.
1억이면 일본엔으로 환산하면 대략 천만엔인가요?
도대체 무엇을 하였기에 1억이 모일까요?
나고미의 <<1억이 모이는 살림법>>이 청림출판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제목부터 확 다가오시죠?
저도 어머니의 영향으로 집이 짐으로 꽉꽉 차 있는 집에서 자랐고,
나름 정리를 하지만 물건 자체가 워낙 많으니 정리를 해도 방 안이 딱히 정리가 되었다는 느낌이 없는 상태로
10~20대를 보냈어요.
솔직하게 그때는 그것이 이상한 것인지 몰랐어요.
다만 답답하다는 느낌은 늘 있었죠.
집도 좁은데 짐까지 많으니요.
그러나 결혼을 하고 정리정돈을 차차 습관화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물건 나눔, 기부, 중고판매 등을 통해 물건에서 상당히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청소하고, 물건을 이쪽으로 옮겼다 저쪽으로 옮겼다 하기가 너무 힘이 드는 거에요!
아니 이게 도대체 내가 뭘 하고 있는거지? 싶고 말이에요.
그래서 물건을 많이 버렸습니다.
버려. 버려. 하면서요.
어머니는 그런 저를 미친 사람 취급하며 물건을 버린다며 이상하게 생각하셨지만,
저는 사실 물건을 버린다는 것이 어머니의 영향력으로부터 점점 독립하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이었어요.
내 삶은 이제 내가 챙기겠습니다. 하는 다짐과 같은 것이요.
4남매 엄마 나고미씨가 공개하는 스트레스 없는 살림습관을 볼까요?
정해진 수량이 아니라 '정해진 위치'
6개월에 한 번씩 나만의 용돈이 생기는 '35일 가계부'
냉장고 속 식재료를 아낌없이 쓸 수 있는 '루틴 메뉴표'
가사노동에 지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살림 루틴'
가볍게 시작해도 집과 삶은 분명히 달라집니다.



여러분은 깔끔한 살림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이 있나요?
저는 물건을 찾는데 시간과 에너지가 드는게 싫어서 미니멀리즘을 지향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물건이 산만하게 널려있으면 내 정신까지도 산만하게 널리는 느낌이랄까요?
나고미씨가 깔끔한 살림습관을 제안하는 이유 및 방향성에 공감하며, 그의 뚜렷한 주관이 퍽이나 좋았습니다.
물건을 쌓아두지 말고 저축하기
물건을 쌓아두지 말고 지식쌓기
물건을 쌓아두지 말고 체험하기
우리의 삶에서 물건을 조금씩 뺄셈해 나가야 하는 목적이자 이유가 아름답지 않은가요?
물건을 사지 않으면 자연스레 돈이 생기고 쌓이고
물건에 연연해서 가지려 하지 않으니
눈에 보이지 않는 그러나 세상을 지혜롭고 용기있게 살아가기 위한 지식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물건이 없으니 집착할 대상을 옆에 꼬옥 끼고 살기보다 밖으로 나가서 '체험'하고 '경험'하는 것에 더 의의를 두게 되는... ...
저는 위의 세 문장이 주는 영감에 머리가 띵~했어요.
<<1억이 모이는 살림법>>은 제목에 1억이라는 돈이 나오는 것처럼,
35일 가계부 쓰기 등 가계부 작성 노하우에 관한 페이지들이 책의 내용을 상당부분 차지합니다.
단순히 집안 정리를 깔끔하고 예쁘고 단정하게 하는 것에서 나아가,
집안에서 물건이 하나씩 사라지면서 돈이 모이게 되고 모이게 되는 돈을 더 모으기 위해 가계부, 용돈기입장을 쓰는 나고미씨 가족 이야기.
가족 각자가 서로 협력하여 자신의 몫을 묵묵히 해나가며 살림을 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이렇게 사는 가족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내용이 제가 지향하는 바와 닮아 있어서 참 마음에 드는 책이기도 했지만,
책 후미에 나오는 '독박육아 탈출하기의 기술'도 꿀팁이었습니다.
아이 넷을 교육하고 집안팎 살림을 챙기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치열한 어머니의 지혜로운 기술같아서,
당장이라도 따라해보고 싶었지요.
제가 미니멀리즘을 지향하게 된 미니멀리즘 관련 책을 읽고 몇 년 만에 읽는 집안 살림 정리정돈 책이었는데,
가계부 쓰는 법 등 경제 관념 향상까지 되어 만족스러운 독서시간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