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 - 지친 나에게 권하는 애니메이션 속 명언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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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과 미국 애니메이션의

인상깊은 대사를

원문과 해석본으로 쓰고

필사도 해보고 원문 문장의 뜻을 곱씹어도 보는 이서희 님의 책 <<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가 리텍콘텐츠에서 출간되었다.


내가 아이랑 넘나 좋아한 스즈메의 문단속 속 명대사도 나온다.

그 때 영화관에서 봤던 그 짜릿한 감동이 새삼스럽게 떠오른다.

책의 글을 읽는 것만으로

그 때의 느낌이 떠오른다는 건

신기한 경험이다.

애니메이션의 줄거리, 제작배경, 저자의 응원의 메시지 등 소소한 감동, 감상이 있을 책이다.

아래는 내가 좋아하는 책 속 문장들을 옮겨적은 것이다.

책 속에서는 원문과 아래의 한글 번역본을 함께 볼 수 있다.

여기서는 한글만 적겠다.



sentence 100

아뢰옵기 송구한 히미즈의 신이시여.

머나먼 선조의 고향 땅이여.

오래도록 배령한 산과 하천, 경외하고 경외하오며,

삼가 돌려 드리옵니다. 150쪽

sentence101

스즈메, 다정해, 좋아.

너는...... 방해돼.

sentence102

목숨이 덧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죽음이 항상 곁에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저희는 기원합니다.

앞으로 1년, 하루, 아니 아주 잠시라도 저희는 오래 살고 싶습니다. 153쪽


일본에는 '모노노 아와레'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연이나 인간 세상에 관한 무상한 느낌이라는 뜻으로, 사라져가는 것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쓸쓸하고 슬픈 감정을 느끼고, 동시에 그것들을 아름답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스즈메와 소타는 문을 통해 삶과 죽음을 넘나듭니다. 한 걸음만 떼면 삶이고, 한 걸음만 돌아서면 곧 죽음인 것이죠. 1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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