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의 DNA - 300년 전쟁사에서 찾은 승리의 도구
앤드루 로버츠 지음, 문수혜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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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에서 이겨야만 한다 뭐 이런 생각은 나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안겨주곤 한다.



특히나 다른 사람을 짓밟고 일어서라는 그런 논리는 무자비하게까지 느껴진다.



<<승자의 DNA>>라는 책제목을 보고는 약육강식이란 단어가 떠오르며 어딘가 조금 불편한 측면이 있었다.



앤드루 로버츠가 전쟁터라는 곳에서 찾은 역사적 인물들의 승법을 인문학적으로 푼 책.

꼭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서라기보다 나를 이기기 위한 지혜를 이 책에서 찾았으면 한다.

시행착오 속에 성공을 거머쥔 옛 사람들이 남긴 말, 남긴 정황들 속에서

건질만한 주옥같은 한 구절이라도 있다면 이 책을 읽는 의의가 있을 것이다.


나폴레옹 그가 정말 진심으로 병사의 건강 상태를 걱정했을까? 그랬을 수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나폴레옹이 '인간의 충성심이란 건강한 육체를 지니고 있을 때보다 그 반대일 때 훨씬 뜨겁게 솟구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는 전장에서 피를 철철 흘리며 쓰러진 병사를 위로해주며 그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프랑스 대육군의 충성심을 샀다. 33쪽

고독한 나무가 더 강하게 자란다

처칠은 '용기'라는 것도 반복적으로 연습해 강화시킬 수 있는 자질이라고 여겼다. 처칠이 남긴 말 중 자신의 운명을 가장 심술궂게 표현한 문장은 이것이다. 1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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