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하브루타 앱 '지혜톡톡'을 무료로 활용해서 아이랑 하브루타를 하다.
신박한 앱과 책의 조화로세.
내 아이를 똑똑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교육보다는
아이가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자신감, 자존감을 토대로 이 세상을 살아가길 희망하는 마음에서 '하브루타'는 꼭 함께 익히고 싶었다.
내가 이해하는 하브루타는 한 가지 교육방법, 교육관이라기 보다는 인생관, 삶을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도구이자 지침과 같다.
이제 우리 뽁이도 말을 곧 할 거고,
우리는 이것 저것에 관해 이야기 나눌 거고,
그럼 서로의 세계를 공유하게 되는데,
엄마로서 나는 가능한 한 성숙해 있고 싶다.
그래서 김정진 교수님의 <<K-하브루타>>를 꼭 읽어보고 싶었다.

내가 자라온 양육환경을 되돌아보며 딸아이를 양육하면서 느낀 것은,
아이의 감정과 생각에 귀 기울이고 아이가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익숙한 환경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

나는 부모님과 거의 대화가 없었다고 기억하고 있다.
(물론 부모님의 기억은 또 다를 수 있다.)
나는 늘 혼자 내 안에서 많은 생각들, 감정들을 담아두고 처리하고 묵혀두고 있었고,
그것이 아기를 키우며 이제야 '분노'라는 형태로 올라오고 있다.
이걸 알아차린 것만도 용하다!
이정민 선생님, 감사합니다. :)

책에서도 마음의 온도를 높여주는 지혜톡톡 감정 표현이라 하여
아이가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들을 많이 익히고 말할 수 있게 하는 대화의 예시가 나온다.
이렇듯 '대화의 사례들'이 다양하게 등장함으로써,
실제 우리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뽑아볼 수도 있고,
새로운 구조의 대화를 개발해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