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쉰 살, 우아하게 자유롭게 - 쉰 살을 가슴벅하고 행복하게 기쁘게 마주하는 방법
마르깃 쇤베르거 지음, 윤미원 옮김 / 북씽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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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회사에서 보는 50대 여자선배들은 대단해 보인다.

능력있고 멋진 분들.

그들이 그 경지에 오르기까지 많은 피땀눈물이 있었겠지.

무엇보다 아이를 키우며 가족을 돌보며 회사일까지 해내시는 모습 존경한다.

<<여자 쉰 살, 우아하게 자유롭게>>는 여성이어도, 남성이어도, 쉰 살이 아니어도, 쉰 살이 넘었어도,

분명 인생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질문리스트를 우리에게 던져주는 책이다.

가령, 당신의 어릴 적 꿈은 무엇이었고, 현재는 그 꿈을 이루었는지와 같은 질문 말이다.

내가 쉰 살을 맞이하려면 아직 조금 남았지만, 그 지점이 금방 다가올 것 같다.

일단 표지가 평화롭고 차분한 느낌이고,

나와 조용히 만나는 시간이 될 것 같아 읽어보고 싶었다.

아기를 키워보니,

우리나라 어머니들 참 많이도 희생하셨다 싶다.

남편과 자녀를 만족시키기 위해 정작 어머니 자신은 이름을 잃고 누구 엄마로 불리며,

자신의 욕구나 욕망, 꿈을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를 만족시키기 위해 무언가를 해보신 적이 있을까?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이 책은 말한다.

남편, 직장 혹은 자식 때문에 미루어두었던 자신의 꿈을 남김없이 실현할 기회를 가지라고.

사람은 모름지기 내면 성찰, 자기 돌봄을 통해 영적 성장을 해야하고, 나아가 타인 돌봄까지 되면 더 좋다고 생각한다.

내가 현재 하고 있는 내면 성찰, 진정한 나 발견하기 작업을 이 책도 추천하고 있다.

나이 관계없이 읽으면,

마음이 차분해질 것이다.

특히 쉰 살인 독자가 읽는다면,

혹시나 우울하거나 삶에서 뭔가를 잃는다는 억울한 느낌이 드는 독자가 읽는다면,

내게 대체 잃은 게 무엇일까 다시금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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