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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여행, 바람이 부는 순간 - 퇴직금으로 세계 배낭여행을 한다는 것
이동호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이동호 작가님의 프로필이 흥미롭다.
지금은 귀농하여 살고 계신 작가님의 생이 어떠했을까 천천히 읽어보았다.
독서와 279일간의 세계여행이 그의 인생에 분명 커다란 전환점이 된 것임은 분명하다.
넉넉한 작가님의 미소.
세계를 두루 본 자의 여유로운 미소겠지?
나도 저런 미소를 가지고 싶다~
그래, 여행은 이런 과정이었다. 내 모든 관성을 바꿀 것을 명령했다. 여행은 고독을 허용했고 또 그것을 명령했다. 조용히 걸을 것을, 여유를 가질 것과 기다림과 인내가 필요함을 일깨워 주었다.
프롤로그를 읽으며,
'여행이 정말 한 사람의 인생과 사고체계에 이렇게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을까?' 궁금해졌다.
이동호 작가님과 같은 힘듦이 요구되는 여행을 해 본 적이 없는 나에겐 생길 수 밖에 없는 궁금증이었다.
휴양지 해변에서 유유자적 둥둥 떠다니는 관광을 위한 여행이 전부인 나에게는.
나라별 여행담은 챕터별로 나오는데,
각 챕터의 처음은 여러 책의 인용구절로 시작한다. 그리고 다채로운 사진과 작가님만의 여행담이 펼쳐진다.